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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무가선 저상트램 중장기 추진

실증노선 공모서 탈락
도시철도망사업 전환
"추가 공모 만반의 대비"

  • 웹출고시간2019.01.13 16:20:44
  • 최종수정2019.01.13 19:13:57
[충북일보] 트램 유치 경쟁에서 탈락한 청주시가 무가선 저상트램 구축을 중장기 도시철도망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 10일 저상트램 실증노선 1차 평가에서 부산광역시· 성남시·수원시 3곳을 2차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뒤늦게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사업에 뛰어든 청주시는 전주시와 함께 이번 공모에서 탈락했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하는 노면전차다.

자가용 수요를 흡수해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로 지하철이나 경전철 선로처럼 고가(高架)나 지하터널 건설이 없어 건설비용이 저렴하다.

연구원은 트램 시스템 실증노선 구축·운영 등 국내 상용화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를 상대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조건은 복선궤도 1㎞ 이상, 정거장 3곳 이상, 교차로 2곳 이상, 총사업비 500억 원 미만인 노선이다.

시는 청주역사 전시관부터 성안길 철당간까지 차 없는 거리 약 1.1㎞ 구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공모에 참여했다. 사업비는 약 200억 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트램 구축에 대비해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이미 수립한 다른 자치단체에 밀리면서 아쉽게 심사에서 떨어졌다.

시는 추가적으로 있을 트램 공모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트램 시험선 현장체험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요 교통거점 간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등도 추진해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차 평가 대상에 이름을 올린 다른 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중장기도시철도망 계획을 구축, 추가적으로 있을 정부 사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사업을 오랫동안 준비한 곳보다 평가 점수가 낮았다"며 "중장기계획으로 전환해 추가적인 공모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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