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역현안 정통… 충북엔 호재

청주공항 LCC 설립 등 호기
세종역 신설 논란 차단 기회
道 "큰 언덕이 생겼다" 기대

  • 웹출고시간2019.01.08 18:02:50
  • 최종수정2019.01.08 20:11:29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인 노영민 주중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비서실장에 임명되자 충북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청주 토박이로 석교초, 주성중, 청주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는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청주 흥덕)에 당선, 내리 3선(17~19대)에 성공했다.

20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주중국대사로 임명됐을 때도 6·13 지방선거 전 충북지사 선거 후보로 오르내릴 정도로 지역 소식과 현안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됐다.

충북으로썬 그의 귀환이 '천재일우(千載一遇)'나 다름없다.

영호남 패권주의, 수도권 규제 완화 위기 속 충청권 상생발전에서 그는 구원투수나 다름없다.

충북이 당면한 현안으로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통한 강호축 완성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확장(서청주IC~호법분기점, 4→6차로) △중부내륙고속화도로 건설(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 57.6) △국가산업단지 조성(오송, 충주)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거점항공사 설립이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달 중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건의한 사업 중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을 추린 뒤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년)에 반영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건의한 상태로 노 실장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의 국제항공운송면허 허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철마다 충청권의 갈등의 '핵'인 KTX 세종역 신설 논란도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노 실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 자문위원을 맡은 적이 있어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역'이란 점을 분명히 알고 있고 문 대통령도 대선 당시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합의에 따르겠다"고 밝힌 만큼 소모적인 논쟁은 차단될 것이란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노 실장 임명에 대해 "충북에 큰 언덕이 생겼다"며 "청와대 내 충북 인맥이 열악했었는데 노 실장이 핫라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