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겨울철 얼음 낚시꾼 안전 주의보

옥천 저수지 겨울낚시꾼 몰려
두께 고작 10㎝에서 낚시 아찔
주변엔 안전 플래카드도 없어

  • 웹출고시간2019.01.06 15:33:52
  • 최종수정2019.01.06 18:18:37

낚시꾼들이 옥천군 옥천읍 구일저수지에 들어가 얼음을 뚫어 겨울낚시를 위험하게 하고 있다. 저수지주변에 안전을 위한 플랜카드 하나 없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관내 일부 저수지에서 고기를 잡으려는 겨울 낚시꾼들이 몰려들어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한파가 누그러지자 극성스런 철부지 낚시꾼들이 얼음이 얇은 호수 중심부까지 들어가 목숨을 걸고 고기를 잡아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상 5도를 오르내리는 지난 4일 오후 옥천군 옥천읍 구일저수지에 5∼6명의 겨울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최근 영하 10도의 추위가 몇 일째 이어졌지만 이날 얼음두께는 고작 10cm 남짓했다.

이들은 수심(1.8m)이 깊은 저수지 중심부까지 들어가 얼음을 깨고 앉아 겨울 낚시를 했다.

겨울철에 낚시를 하려면 얼음두께가 적어도 25∼30cm는 돼야 한다.

그러나 이들 낚시꾼들은 아무런 안전장비 하나 없이 저수지를 출입했다.

더욱이 이 저수지는 옥천군이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인데 저수지주변에는 위험을 알리는 플래카드 하나 없었다.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구일저수지 주변에 투기돼 환경을 해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여기에 낚시꾼들이 잡은 고기를 끓여먹고 버린 술병, 부탄가스통 등 쓰레기까지 투기돼 저수지주변 환경까지 해쳐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옥천군은 빙어 낚시 철이 돌아옴에 따라 이달부터 대청호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플래카드 등을 걸고 계도에 들어갔다.

또 저수지를 관리하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와 농어촌공사 측에도 공문을 보내 안전에 대비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한 주민은 "아직까지는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얼음낚시를 하기엔 이른 편인데도 저수지에 들어가 낚시를 하고 있는 극성스런 모습을 보니 아찔하다"며 "당국의 낚시꾼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대청호와 저수지 등에 빙어낚시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플래카드를 걸고 홍보에 들어갔다"며 "아직은 대청호 등에 얼음이 얼지 않은 상태여서 위험하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