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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정수도' 헌법 개정 불씨 되살린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2칸 BRT 12대 도입
세종시 2019년 주요 업무 7가지 방향 추진
연서면 국가산업단지는 수요 확보 및 예타

  • 웹출고시간2019.01.01 16:08:27
  • 최종수정2019.01.02 04:02:09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이 올해 행복도시건설청 예산에 반영됐다. 사진은 의사당 건립 유력 후보지인 세종호수공원 북쪽~세종 국무총리공관 사이.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해' 기해년 (己亥年)이 밝았다.

시 출범 7년째를 맞는 세종은 '행정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는 중요한 해다. 세종시가 최근 발표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소개한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법 개정도 추진

시는 2019년에 추진할 업무를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 △시민이 주인 되는 자치분권 구현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강화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 실현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환경 조성 △균형발전 모범도시 육성 등 7가지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우선 헌법에 '세종 행정수도'가 명문화될 수 있도록 시민·정치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형성됐다가 최종적으로 무산된 국민적 공감대를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열고,국민을 위한 홍보전과 설문조사 등도 추진키로 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은 올해 행복도시건설청 예산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행정 외에 입법 기능의 일부도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국회사무처와 협의해 의사당 위치와 규모 등이 설계에 반영되고, 20대 국회 임기(2020년 5월 29일) 이내에 국회법 개정을 통해 세종의사당 설치가 가능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시는 3년만에 재개되는 정부 부처 세종 추가 이전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행정안전부(직원 수 1천179명)는 오는 2월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인근 민간 건물(KT&G세종빌딩)에 입주한다. 또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과학기술정보통부(직원 수 777명)는 8월까지 세종시내 민간건물로 이전하게 된다.

올해는 세종시의 치안행정 위상도 높아진다.

충남경찰청 소속인 세종경찰서가 늦어도 6월까지는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의 하나인 '세종지방경찰청'으로 승격된다. 이에 따라 시는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물의 일부를 세종경찰청사로 제공한다.

정부는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를 맞아 관련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이에 세종시도 국가보훈처와 협력,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도시 위상에 걸맞게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신도시 중앙공원 내에 국가상징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세종시에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2칸짜리 BRT(간선급행버스) 12대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사진은 2칸짜리 BRT의 일종인 바이모달트램이 지난 2016년 1월 13일 시승식 중 세종시청앞에 서 있는 모습.

ⓒ 행복도시건설청
◇올해부터 2칸짜리 BRT 단계적으로 도입

단기적으로 세종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분야는 경제와 대중교통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대중교통 연구개발 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전국에서 가장 앞서 있는 BRT(간선급행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에는 자율주행 BRT를 시험 운행하고, 내년에는 도심형 셔틀 모델을 발굴하는 등 자율차 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래차연구센터도 설립한다.

세종시청 조치원청사가 있는 조치원읍 신흥리 일대는 세종시의 경제 지원 중심지로 육성된다.

SB플라자(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 일대에서 이달부터 세종지식재산센터, 늦어도 6월부터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가 각각 운영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는 테크노파크가 설립된다.

작년에 부지가 확정된 약 332만㎡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세종시는 "올해는 기업수요 확보 및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산업단지 예정지에 포함된 연서면 와촌리 모습.

ⓒ 최준호기자
올해 신도시 4-2생활권(세종테크밸리)에는 청년창업과 신생 벤처기업을 종합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지원센터도 설치된다. 작년에 부지가 확정된 약 332만㎡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연서면) 조성과 관련, 세종시는 "올해는 기업수요 확보 및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2022년까지는 지역의 관광 명물이 될 2칸짜리 BRT 12대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이 버스는 한꺼번에 100여명을 태울 수 있어 수송 효율이 높은 데다 ,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올 하반기에는 노약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버스도 도입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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