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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기업 '내년에도 불안'

1분기 BSI조사 72… 전분기比 1p 하락
최저임금·노동환경변화 원인 꼽아
"정부, 규제개혁·경제활력 제고 필요"

  • 웹출고시간2018.12.30 14:36:48
  • 최종수정2018.12.30 14:36:48
[충북일보] 충북 도내 기업들의 불안감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최근 도내 3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1분기 BSI'를 조사한 결과 전 분기 대비 1p 하락한 72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청주상의는 "지난 분기 73으로 22p 급락했던 BSI 하락세가 진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악화전망이 우세한 편"이라며 "고용노동환경 변화, 내수침체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72)이 대기업(75)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내수기업(70)이 수출기업(82)보다 더 낮게 조사됐다.

올해와 비교한 2019년도 경제 흐름 전망에 대해서는 '악화(51.7%)' 응답이 과반 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올해와비슷(39.6%)', '호전(6.7%)', '매우악화(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로(중복응답)는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환경 변화(71.8%)'와 '내수 침체 장기화(70.5%)'등을 꼽았다.

대외리스크로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42.7%)'와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39.9%)' 등을 가장 많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사업(투자)계획 방향에 대한 문항에는 대부분 '보수적(76.7%)'이라고 답했다. '공격적'이라고 답한 기업은 23.3%에 불과했다.

보수적이라고 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중복응답)로 '경기 불확실성 증대(67.5%)', '고용노동환경의 변화(36.8%)', '기존시장 경쟁 과다(32.5%)' 등을 꼽았다.

청주상공회의소 최상천 조사진흥부장은 "내년 우리 경제는 구조적 경기불황, 급격한 고용환경 변화 등 여전히 많은 리스크에 둘러싸여 있다"며 "정부는 무엇보다 움츠려 있는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일을 벌일 수 있도록 규제를 개혁하고 사기를 붇돋아 경제활력을 제고하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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