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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행복지수 '바닥'

충북참여연대 사회조사硏 발표
전체 도민 지수 60점대 첫 진입
연령·소득 높을수록 "행복"

  • 웹출고시간2018.12.27 21:06:03
  • 최종수정2018.12.27 21:06:03
[충북일보] 도내 거주하는 청년세대의 행복지수가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조사연구소는 도내 11개 시·군 20세 이상 남녀 733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8년 충북도민 행복지수와 행복자본 조사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0대의 행복지수는 56.3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20대 58.2, 50대 62.0, 40대 62.7 순이었다. 60대는 65.8로 가장 높은 행복지수를 보였다.

참여연대는 2030세대의 행복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청년세대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체적으로는 도민들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도내 행복지수는 62.0으로 지난 2012년 행복지수 조사 사업을 처음 실시한 이후 6년 만에 60점대에 진입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58.0, 2013년 56.1, 2014년 57.1, 2015년 59.7, 2016년 59.4, 2017년 58.7이었다.

'행복하다'는 응답비율은 올해 25%로 전년 23.3%보다 1.7%p 증가했다. '꽤 행복하다'는 비율은 6.8%에서 13.8%로 2배 이상 높아졌다.

다만, '더없이 불행하다'·'아주 불행하다'·'꽤 불행하다'는 비율이 각각 1.5%·1.5%·2.3%로 전년 0.8%·1.1%·2.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를 볼 때 도민 행복지수 격차가 벌어지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별 행복지수는 여성(63.3)이 남성(59.8)보다 3.5점 높았다.

소득에 따른 행복지수도 크게 차이 났다.

월별 가구소득 700만 원 이상 소득자의 행복지수는 68.4로 가장 높았고, 100만 원 미만 소득자는 55.0으로 가장 낮았다.

100만~200만 원 미만 56.4, 200만~300만 원 미만 57.3, 300만~400만 원 미만 60.3, 400만~500만 원 미만 61.2, 500만~600만 원 미만 65.3, 600만~700만 원 미만 67.0 등 소득이 많아질 수록 행복지수가 높아졌다.

자신이 빈곤층에 속한다고 응답한 이들과 고소득계층에 속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행복지수는 각각 44.4와 80.0으로 행복지수 차이가 35.6에 달했다.

주거별 행복지수는 월세가 55.3으로 최하위, 이어 전세 61.5·자가 63.1·기타 60.6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2다.

충북참여연대 사회조사연구소 관계자는 "도민들의 행복지수와 행복자본의 변화를 매년 조사·분석해 행복상태를 높일 수 있는 정책방향과 과제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행복지수=최근 2~3개월 사이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주관적인 행복상태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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