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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속타는 수험생들

고3 80% "국어 가장 어려워"
정시 '하향·적정·상향지원' 선호
세번 뿐인 기회에 '좌불안석'

  • 웹출고시간2018.12.03 20:54:07
  • 최종수정2018.12.03 20:54:07
[충북일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으로 고3 수험생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3일 입시전문기관 진학사가 '고3 대상 수능 평가 및 정시지원 계획' 설문조사 결과 고교 3학년 수험생 10명 중 8명이 1교시 국어영역을 가장 어렵게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34%는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주어진 3번의 기회를 하향·적정·상향지원 등 '1승1무1패' 전략으로 대학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23~27일 진학사가 자사 회원 983명(인문계열 570명, 자연계열 4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7%(774명)는 이번 수능에서 국어영역이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이 80.0%(456명), 자연계열이 77.0%(318명)로 집계됐다. 이번 수능에서는 국어영역이 '불수능'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가장 쉬웠던 영역은 전체 응답자의 43.5%(428명)가 탐구영역으로 답했다. 인문계열은 탐구영역(52.8%)을 지목했지만 자연계열은 수학(39.7%)을 가장 쉬운 과목으로 평가했다.

대입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해서는 이른바 '1승1무1패' 전략으로 가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34%(334명)이 주어진 3번의 기회를 '각각 하나씩 활용'(하향+적정+상향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정+상향(25.0%) △하향+적정(22.0%) △모두 적정지원(8.0%) △모두 하향지원(6.0%) △모두 상향지원(5.0%) 순으로 나타났다.

정시 지원 준비를 하면서 겪는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원하는 대학에 지원 못 할까 봐 두렵다'는 응답이 47%(4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시와 달리 기회가 3번 밖에 없어서 지원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는 응답이 29%(285명)로 뒤를 이었다. 수시는 6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도내 고교 진학담당교사들은 "수능 성적 통보가 5일 이지만 수험생들이 좌불안석"이라며 "대학진학을 위해서는 대학별로 수능영역별 반영 비율 등 종합적인 점검을 통해 가장 유리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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