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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앞두고 도내 대학 홍보 비상

전형료 인하·지원자 감소로
대학들 예산부족 호소
입시경쟁력 하락 우려

  • 웹출고시간2018.12.02 21:00:00
  • 최종수정2018.12.02 21:09:52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정시모집을 앞두고 전형료 인하와 지원자 감소로 대학홍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달 끝난 올해 수시모집은 성공했으나 5일 수능성적 발표와 함께 정시모집 홍보에 들어가야 하나 전형료 인하와 함께 홍보비 지출이 줄어든데다 지원자 감소 등으로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가 지난해 수시모집부터 입학전형료 인하를 요구하면서 대학이 당초 책정했던 입학전형료가 대학별로 평균 15% 정도 인하돼 도내 대학들은 예산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도내 대학들의 입학전형료는 평균 4만8천원이다.

이와함께 올해 들어서도 입학전형료의 '대학 입학전형 관련 수입·지출의 항목 및 산정방법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5% 정도 인하됐다.

지금까지는 입학전형료 기준이 없었으나 교육부가 입학전형료 산정근거를 구체화하고 지출 가능한 수당도 6가지로 규정한 것이다.

입학전형료의 규정된 내용을 보면 입학정원에 따라 20~40%까지 사용할 수 있었던 홍보비도 총 지출액의 15~35%로 5%p줄인데다 수입항목을 '입학전형료'에서 '수당'과 '경비'로 구분했다.

수당은 해당 금액 내에서 입학전형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에게 지급되는 급여이고 경비는 산정된 금액 안에서 홍보비, 회의비, 공공요금 등 입학전형 운영에 소요되는 금액이다.

이처럼 전형료 인하와 홍보비 감소가 충북 등 지방소재 대학들에게는 입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중 하나라고 도내 대학들은 지적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등록금이 동결된다가 입학금 폐지, 전형료 인하와 함께 전형료 지출 기준이 변경되면서 대학홍보가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며 "지방대로서는 대학홍보가 잘 되야 지원자도 늘어나는 데 올 정시모집이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주에 열리는 정시박람회도 예전에는 4일씩 했으나 올해부터 3일로 줄어들어 걱정이 된다"며 "지방대는 입시에 지원자가 적게 오면 대학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까지 벌어진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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