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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활력과 웃음 전도사 역할 톡톡
상촌면, 용화면 등 오지마을 누비며, 종합적인 보건복지 서비스 펼쳐

  • 웹출고시간2018.11.28 14:48:06
  • 최종수정2018.11.28 14:48:06

영동군 상촌면 주민들이 삼도봉 생활권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에서 진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참여중인 '삼도봉 생활권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가 지역주민들의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민주지산을 경계로 맞대고 살고 있는 충북 영동군·경북 김천시·전북 무주군의 9개 면 지역 산골마을을 대상으로 매주 의료·문화 행복버스가 공동으로 운행되고 있다.

행복버스는 2015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8천1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주민의 건강과 문화생활을 위해, 시군 경계를 넘어 지역구분 없이 영동군을 비롯한 3개 시군이 똘똘 뭉친 셈이다.

의료는 김천시가 영화 상영은 무주군, 예산은 영동군을 포함한 3개 시군이 함께 부담하고 있다.

당초 올해 0월까지 운영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각 지자체는 자체 재원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영동군의 경우 상촌면과 용화면의 18개 권역이 사업 대상이다.

군은 의료ㆍ문화 취약지역 주민들의 질병 조기발견과 건강증진,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산골마을 의료ㆍ문화 행복버스'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행복버스는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맞춤식 검진과 상담, 처방, 진료를 제공하며 건강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료는 매주 월·목요일 김천시, 화요일 영동군, 수요일 무주군에서 진행된다.

차량에는 흉부 X-선 촬영기, 골밀도검사기, 혈액분석기 등 첨단 의료장비가 설치됐고, 내과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9명의 전문의료팀이 활약한다.

일반적인 검진 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통보해주고 질병이나 질환이 의심되면 지역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동군은 올해 상촌면 유곡2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5회 실시됐으며, 1,510건의 임상검사로 30명의 유소견자를 발견 하는 등 군민 건강지킴이로 활약했다.

이동진료 버스와 함께 문화 버스도 뒤따른다.

여름에는 버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겨울에는 마을회관 등에서 상영시설을 설치해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영화를 즐긴다.

군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사업의 효과성이 큰 만큼, 양보와 배려의 기반 하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경계를 없애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3개 시군의 공동발전을 위해 행복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의료소외계층의 맞춤형 의료, 문화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는 지난해 지역균형 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 연계·협력 사업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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