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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BK21 축소 소식에 불안

사업단 축소 지원금은 확대
도내 대학, 운영난 등 우려

  • 웹출고시간2018.11.27 20:50:29
  • 최종수정2018.11.27 20:50:29
ⓒ BK21플러스사업단 홈페이지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정부의 BK21 사업단 축소 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고려대 과학도서관 대강당에서 BK21 후속사업 개편 기본방향 마련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충북도내 대학에서도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오는 2020년 8월 종료되는 3단계 BK21사업과 4단계 사업 개편에 대한 기본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도내 A대학 관계자는 "교육부가 4단계 사업에 현재의 542개 사업단을 350개로 축소하는 안을 내놨다"며 "지방대들은 BK21 사업단에 선정돼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나 사업이 축소되면 연구력 증진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단 축소라는 것은 정부가 BK21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며 "현재까지 많은 학생과 연구진들이 지원을 받았으나 사업이 축소될 경우 대학에서는 투자를 철회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BK21 사업은 대학들에게는 '인재 양성사업'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인기있는 사업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3단계 사업(BK21 플러스 사업)은 오는 2020년8월 종료되고 4단계 사업이 이어진다.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4단계 BK21 사업 명칭은 'BK21 FOUR' 사업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개편 내용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세계 100위 수준 연구중심대학 10개 육성 △대학 총장 주도 연구와 대학원 교육 특성화 추진 △사업단 명칭 교육연구단으로 변경 △미래인재양성형과 혁신성장선도형으로 구분 지원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확대 등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불리우는 4단계 사업에는 지원 대상이 축소된다는 것이 대학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사업단을 현재의 542개 사업단에서 350개 사업단으로 축소하고 지원금은 5억원에서 16억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도내 대학들은 반응은 '사업단 축소보다는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도내 C 대학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은 좋지만 사업단을 축소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대학에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대의 경우 BK21 사업으로 많은 학생과 연구진들이 도움을 받아왔다"며 "사업단이 축소될 경우 운영난과 연구기피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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