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군 삼년산성 가로수 교체 고민

마을이장…느티나무 가로수 베어내야
이전비용 많이 들어 다른 곳으로 이전 쉽지 않아
군정 자문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

  • 웹출고시간2018.11.27 17:38:31
  • 최종수정2018.11.27 17:38:31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삼년산성 진입로 가로수 벌목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삼년산성 진입로에 식재된 느티나무 가로수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은 정보고∼기상관측소∼삼년산성에 이르는 600m 구간에는 수령이 20년 된 느티나무 100여 그루가 있다.

문제는 이 느티나무 가로수가 성장하면서 진입로 길가에 위치한 대추시설하우스와 논·밭 농작물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회의에 참석한 마을 이장들을 대상으로 삼년산성 진입로 가로수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느티나무 가로수를 베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장들은 느티나무 뿌리가 땅속을 파고들어 대추나무에 피해를 주고 울창한 나뭇가지가 햇빛을 가려 일조량이 부족해진 농작물이 결실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은 이장들의 제거 요구에도 삼년산성 진입로 가로수 수종 갱신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자칫 느티나무 가로수를 베어냈다가 반대하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이곳 느티나무 가로수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고민 끝에 군은 군정 자문회의 안건으로 삼년산성 가로수 교체 문제를 부치기로 했지만 묘책이 나올 지는 미지수다.

군 관계자는"삼년산성 진입로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은 느티나무 가로수를 베어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어 결정이 쉽지않다"며 "군정 자문회의 안건으로 올려 가로수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은 / 주진석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