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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론 '중대 분수령'

통계청, 22일 3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 발표
2분기 '참담'… 1·5분위 격차 6.8배 달해
'강신욱 청장 발언' 관련 "하락 대비용" 시선도

  • 웹출고시간2018.11.19 20:56:32
  • 최종수정2018.11.26 16:21:11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가 3분기 소득주도성장 성적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충북 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하강곡선을 그리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결과를 내 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계청은 오는 22일 3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통계청은 전국 가구의 소득과 지출 부문에 대한 현황을 묶어 발표할 예정으로 주된 내용은 가계수지, 소득분배 등이다.

지난 8월 발표된 2분기 조사결과는 참담한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전국 소득분배지표는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소득 하위 20%(1분위)의 명목소득은 급감한 반면, 상위 20%(5분위)는 역대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 극심한 '온도차'를 보인 것이다.

하위 20%과 상위 20%의 소득 격차는 6.8배에 달했다. 전년 동분기는 5.7배였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만1천 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4.2% 증가했다.

하위 20% 소득은 132만5천 원, 상위 20%는 913만5천 원이다.

1분위 소득은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동분기보다 7.6% 감소했다.

연도별로 △2017년2분기 143만5천 원 △3분기 141만6천 원 △4분기 150만5천 원 △2018년 1분기 128만 7천 원 △2분기 132만5천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5분기 소득은 지속 늘어 지난해 동분기보다 10.3% 증가했다.

연도별로 △2017년 2분기 828만5천 원 △3분기 894만8천 원 △4분기 845만 원 △2018년 1분기 1천15만2천 원 △2분기 913만5천 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가 빼 든 '칼'은 통계청장에게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말 황수경 통계청장을 경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신욱 사회보장 연구실장을 임명했다.

야권과 국민은 '정부의 입맛대로 통계를 내기 위해 통계청의 수장을 교체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정부는 통계청장 교체 배경에 대한 설명을 아꼈고, 강 청장은 "인사권자로부터 임명 배경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강 청장은 최근 "수치상으로 보면 경기가 지난해 2분기 정점을 찍은 것처럼 나타난다"며 "(올해는) 하강에 위치하는 다수의 점이 찍혀 있어서 그 점으로 보면 하강으로 읽힌다는 맥락으로 이야기를 국회해서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강 청장이 국내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와 관련 도내 경제계 일각에서 "정부가 3분기 소득부문 지표가 하락할 것에 대비해 미리 충격완화장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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