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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최악의 교통지옥 전망

내년 1월부터 재가설 공사
서청주교·대농교사거리 등 통제

  • 웹출고시간2018.11.19 17:12:20
  • 최종수정2018.11.19 19:57:26

지난해 7월 16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북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서청주교 사거리 일대에서 쏟아져내린 토사물과 함께 쓰러져있는 석남천 안내 표지판.

[충북일보] 청주지역 운전자들은 내년 1월부터 '서청주교사거리' '대농교사거리' '솔밭공원사거리' 쪽으로의 운행은 엄두를 내지 않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멋모르고 출·퇴근 시간대 이 구간에 진입했다간 최악의 '교통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석남천 범람 예방을 위해 오는 2021년 2월까지 서청주교와 석남교 재가설 공사를 진행한다.

교량 철거·설치를 위해 이 일대 도로는 내년 1월 초부터 전면 또는 일부 통제된다.

서청주교사거리에서 2순환로로 진입이 금지되고, 솔밭공원사거리~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 구간도 차선폭을 좁혀 왕복 6차로로 운영된다. 대농교사거리~서청주교사거리 구간도 왕복 6차로로 준다.

평소에도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는데 도로까지 통제하면 이 구간 양방향 도로는 주차장으로 전락한다.

시는 교통체증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 대농교사거리~롯데아울렛~직지대로 구간에 우회도로를 만든다. 이 우회도로에서는 좌회전도 허용한다.

현대자동차 청주서비스센터 부지를 일부 매입해 12월까지 임시교량을 만들고 내년 1월 임시도로도 개통한다.

하지만 워낙 교통량이 많다 보니 임시도로·우회도로 운영도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퇴근시간대 2순환로 하이닉스1공장 사거리에서 서청주교사거리까지 1.6㎞ 구간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0분가량 소요된다. 승용차로 1분에 40m를 전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대신로 하이닉스1공장 사거리부터 솔밭공원사거리까지 1㎞ 구간을 움직이는데도 30분이나 소요된다.

솔밭공원사거리~서청주교사거리, 대농교사거리~서청주교사거리도 퇴근시간대는 엄청난 체증을 빚는다.

교량 공사까지 더해지면 2019년 1월부터 완공시기인 2021년 2월까지 2년 넘게 이 도로는 최악의 상황을 맞는다. 평소 걸렸던 시간보다 두세 배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이 구간을 운행하던 운전자들은 아예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운전자 A씨는 "평소에도 막히는데 공사까지 하면 1시간 넘게 걸릴 수 있어 진입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3차순환로를 이용해 청주역 방면에서 진입하는 방법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차로 축소로 불가피하게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침수 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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