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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 발급도 '드라이브스루' 접목

청주시 스마트연구팀 결과물 발표
단순 제증명 차 안에서 원스톱 처리
'직지코인' '1인 미디어' 등도 제안

  • 웹출고시간2018.11.14 18:19:19
  • 최종수정2018.11.14 18:19:19
[충북일보] 증명서 발급 '드라이브스루 창구' 개설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청주시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나왔다.

시는 14일 시청에서 '스마트청주 미래연구팀'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미래연구팀은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거나 개선방향을 연구하는 자체 모임이다. 행정·시설·공업·복지 등 12개 직렬 공무원 60명이 참여해 총 15개 팀을 꾸렸다.

이 중 '4D' 연구팀이 제시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똑똑한 행정서비스 발굴' 과제가 눈에 띈다.

연구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청 고질적인 주차난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 개선책을 발표했다.

연구팀 분석 결과 시청을 찾는 민원인 중 68%는 증명서 발급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허가 23%, 기타 상담 9% 순이다.

민원인 차량이 주차장에 머문 시간은 평균 30분가량으로 증명서 한 장 받기 위해 다소 많은 시간이 걸렸다.

설문조사(280건)와 인터뷰(120명)에서는 응답자 40%가 주차장 확대를, 25%는 증명서 발급 전용 창구 신설을 요구했다.

그래서 연구팀이 착안한 게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과 상품수령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매장의 '드라이브스루' 접목이다.

민원인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신분증이나 지문 확인을 통해 등초본, 지방세납부 증명서, 건축물대장 등 여러가지 증명서를 손쉽게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드라이브스루 증명서 발급 전용 창구를 개설하면 민원처리 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을 절약하고 편리성까지 높일 뿐만 아니라 주차장 확대 또는 관련 공무원 증원보다 투자 비용도 적게 든다.

광주광역시에서도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에 이 같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역화폐 '직지코인'을 발행하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연구팀 '미네르바원정대'에서 낸 연구결과로 직지코인을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우선 시범단계로 5천만 원을 발행해 시정과 홍보·봉사활동에 참여 시민에게 이를 사용케 한 뒤 2단계 사업으로 복지수당과 민간보조금에 적용하는 내용이다.

공무원 개인이 1인 미디어로 활동해 실시간 시정을 홍보하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정 소통방안'도 연구팀 '사이드킥'에서 제안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1인 방송을 시정홍보에 접목해 유튜브에 '청주시 채널'을 개설하고 행사 생방송과 시정홍보, 직원 인터뷰, 특산물 홍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다.

이 연구팀은 지난 7월 13일 인구의 날 행사 때 유튜브를 통해 행사 상황을 실시간 방송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날 발표회에선 '맑은 도시 청주 스마트한 도시 숲 만들기(그린투모로우)' '스마트 메시징 시스템(누구게)'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청주시 도서관 리모델링(사구칠지도)' '불법주정차 및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연구(칠선사이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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