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 치매 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치매어르신 위한 원예치료 성황리에 마쳐

제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한 치매 인지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노인들이 원예치료의 하나인 꽃바구니를 만들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총 8회에 걸쳐 운영한 원예치료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경증치매환자,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고위험군 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원예치료는 경증치매환자가 중증치매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비약물적 치료의 일환으로 식물을 통한 원예활동으로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돕는다.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씨앗인형 만들기, 개운죽 키우기, 토피어리, 오줌싸개, 생화꽃바구니, 모스액자, 도우화분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고 협동작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통관심을 가져 정서적 안정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어르신이 단계별로 원예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활동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며 "매년 사업이 실시된다면 지역에서의 노인 우울 및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예치료는 어르신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 7일 수료식을 마쳤으며 보건소에서는 2019년도 사업에도 이를 반영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향상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641-3058, 3053)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