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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1.12 17:26:32
  • 최종수정2018.11.12 17:26:32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겨울로 접어드는 절기인 입동 (立冬·7일)을 사흘 지난 10일 오후 3시 20분께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1동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뒤 언덕.

세종청사의 '수호목(守護木)'처럼 여겨져 온 170여년생 느티나무 고목은 평상시보다도 더욱 을씨년스럽게 보였다. 말라죽은 굵은 줄기와 가지들은 대부분 지상 약 5m 높이에서 톱으로 잘려 있었다.

몇 개 남지 않는 가지에 앙상하게 붙어있던 단풍잎들은 주변 나무들보다 일찌감치 떨어진 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최준호기자
칙칙한 껍질과 외과수술 자국은 인근의 산뜻한 정부청사 건물이나 아파트들과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안내판에 따르면 구 연기군 시절인 1972년 7월 3일 보호수로 지정될 당시 이 나무는 '수령(나이) 130년, 높이 18m,둘레 4.5m'였다.

한편 같은 시각 고목에서 20여m 떨어진 도로변에는 '철 잊은'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충북일보는 느티나무가 변해가는 모습을 2012년 2월 28일 이후 지금까지 10여 차례 추적 보도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 최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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