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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전임교원 강의담당 평균 62%

서원대 77.4%로 가장 높아
세명대 76.2%·유원대 71% 順
"대학의 지출 억제 꼼수 막을
비전임 채용 규제 필요해"

  • 웹출고시간2018.11.11 20:04:43
  • 최종수정2018.11.11 20:04:43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학생들의 강의중 37.3%를 비전임교원에게 전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대학알리미의 2018년(2학기) 대학교원강의담당비율에 따르면 도내 4년제 대학중 전임교원의 강의담당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원대로 77.4%로 총강의학점 3천843학점중 2천973학점을 기록했다. 이어 세명대가 76.2%(3천990학점중 3천42학점), 유원대 76%(2청110학점중 1천603학점), 청주대 74.7%(4천651학점중 3처472학점), 꽃동네대(331학점중 244학점) 73.7% 등으로 이들 대학들이 전임교원들이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이 70%를 넘었다.

건국대(글)는 69.8%(4천228학점중 2천949학점), 극동대 69.6%, 한국교통대 66.3%, 청주교대 64.9%를 보였고, 충북대는 62.5%로 총강의학점 6천458학점중 전임교원이 담당한 학점은 4천34학점이었다. 중원대 60.1%였고 한국교원대는 55.5%로 도내 대학중 가장 낮았다.

전문대로는 폴리텍청주가 63.9%(747학점중 477학점), 충북보과대 52.7%, 대원대 52.2%, 강동대 46.1%, 도립대 44.7%, 충청대 40.4% 등이었다.

반면 겸임교원이나 초빙교원, 시간강사 등이 학생들의 강의를 담당하는 비전임교원의 강의담당 비율을 도내 4년제 대학중 한국교원대가 44.5%로 최고를 보였고 이어 중원대가 39.9%를 기록했다. 교원대의 비전임교원이 담당하는 학점은 전체 1천619학점중 720학점을 담당했다.

비전임교원이 가장 적은 서원대의 경우도 총 3천843학점중 869학점을 담당했다. 전문대의 경우도 충청대는 59.6%가 비전임교원으로 이들이 담당하는 강의는 3천445학점중 2천53학점이었고, 충북도립대는 55.3%로 655학점중 362학점, 강동대는 53.9%로 2천536학점중 1천366학점을 비전임교원이 맡았다.

전임교원보다 비전임교원이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이 많은 것은 대학들이 교수채용을 억제하고 겸임교수나 시간강사, 초빙교원으로 하여금 강의를 담당하게 하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북도내 대학들의 교원들이 담당하는 총 강의학점은 모두 4만7천395학점으로 이중 전임교원이 62.6%인 3만665학점, 비전임교원이 37.3%인 1만6천82학점을 담당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들이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비전임교원을 채용해 학생들의 강의를 담당하도록 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비전임교원의 강의비율이 적정선을 유치토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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