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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1.06 10:48:40
  • 최종수정2018.11.06 10:48:40

옥천을 빛낸 역사 인물지.

[충북일보=옥천] 옥천을 빛낸 역사·문화 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정리한 두 번째 인물지가 발간됐다.

지난 2011년 정지용, 송건호, 정순철 선생 등 옥천 출신 20인의 업적을 담은 첫 번째 인물지 발간 이후 두 번째로, 1집에서 다루지 않은 숨은 인물을 발굴해 엮었다.

옥천 출신 또는 옥천과 관련돼 지역을 빛낸 인물로, 이미 고인이 된 인물 중 역사적 인물로 평가받으며 학술적 가치가 높은 24인을 최종 선정했다.

충절의 역사인물인 송정 전팽령, 경재 남수문, 괴정 오상규 선생을 비롯해 유학자 수옹 송갑조, 입재 송근수, 고암 정립 선생 등이 수록됐다.

특히, 송정 전팽령 선생은 현 동이면 금암리(1480~1560) 출신 조선시대 성리학자로, 청렴, 근검, 도덕, 경효, 인의 등의 덕목을 겸비한 이상적인 관료에게 내려진 조선시대 최고의 영예인 청백리상을 받았다.

조선시대 유학자인 전식, 전유 선생을 포함해 전팽령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동이면 금암리 목담영당에서는 매년 춘향제가 열린다.

명성이나 이익을 쫒지 않고, 정의롭고 진실한 생활관으로 검소한 생활을 실천해 온 전팽령 선생이야말로 순수하고 깨끗한 지역민의 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역사적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의병과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동천 이충범, 김현구, 김철수, 허상기 선생의 업적도 소개돼 있다.

옥봉 이숙원, 육정수, 전형, 이은방 등의 문화예술인과 정구삼, 신각휴, 육인수, 청람 정구영, 박준병 등의 정치인들도 이름을 올렸다.

하동철, 석전 육지수, 소정 정구충 등의 교육자와 검도개척자 이교신, 권투세계 챔피언 이열우 등의 체육인도 수록됐다.

(사)옥천향토사연구회는 이번 책자 발간을 위해 14명의 자문위원과 21명의 집필위원을 꾸려 다양한 역사인물을 조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1월 기초 조사를 시작으로 옥천군지, 역사서 등 참고문헌과 수차례의 현장 조사 등을 바탕으로 집필에 들어갔다.

총 585쪽으로, 각 장마다 인물에 대한 업적 설명과 함께 가족과 주변인물까지 상세하게 기록돼 있으며 생전 사진 등도 다수 포함돼 기록물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군과 이 연구회는 책자 600부를 각 학교와 도서관, 기관, 단체 등에 배부해 선각자들의 많은 활동과 학문 사상 등을 널리 전파키로 했다.

이재하 회장은 "어려운 여건과 한정된 기간 내 역사적인 사실과 옛 흔적을 찾아내기 위해 여러 위원들이 피나는 노력을 해 주셨다"며 "이번 인물지를 통해 우리 군민들이 새로운 것으로 알고 이해하며 다양한 곳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옥천읍 문정리 명가 컨벤션홀에서 자문·집필위원과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물지 발간 기념회를 가졌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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