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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동학영령을 달래는 진혼제, 3일 옥천 청산면 문바위골에서 개최

  • 웹출고시간2018.11.03 16:10:13
  • 최종수정2018.11.03 16:10:13

옥천군 청산면 한곡리 문바위골에서 동학영령의 넋을 달래기 위한 진혼제에서 살풀이 춤을 추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청산면 한곡리 문바위골에서 3일 동학영령을 달래는 진혼제가 열렸다.

'문바위골'은 1893년 동학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과 동학 지도부가 머물며 동학농민운동을 이끌었던 동학의 중심부로 알려져 있다.

경기·강원·충청·경상지역 수만 명의 동학농민군을 모으기 위해 1894년 9월 18일 재기포령을 내린 역사적인 장소기도 하다.

지난 2009년 12월 28일 이 동학혁명유적지를 옥천군 향토유적 2009-2호로 지정했으며, '문바위'라 불리는 거대한 바위에는 당시 목숨을 걸고 투쟁을 벌인 7명의 동학농민군 이름이 새겨져 있다.

군은 2013년 5억여만 원을 투입해 1986㎡의 부지에 기념비와 안내판을 세우고 영산홍, 소나무 등을 심어 이 지역을 성역화 했다.

이날 열린 진혼제는 (사)충북민예총 옥천지부가 주관해 고사를 지내고 이어 살풀이 춤, 진도씻김 굿을 펼치며 동학영령들의 넋을 달랬다.

시 낭송, 색소폰 연주, 풍물패 공연 등 문화행사도 펼쳐졌다.

민예총 관계자는 "옥천동학농민운동을 재평가하고, 동학군의 넋을 달래기 위해 해마다 진혼제를 마련하고 있다"며 "동학의 역사 유적이 있는 옥천 청산을 중심으로 동학정신이 계승되고, 재조명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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