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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외면

사립유치원비리신고센터
접수 비리·문제점 3건뿐
원아모집 미달 등 이유

  • 웹출고시간2018.10.24 21:01:46
  • 최종수정2018.10.24 21:01:46

충북도교육청에서 지난 19일 오후2시부터 운영중인 '사립유치원비리신고센터'의 직원들이민원인들로부터 신고전화를 받고 상담을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에서 운영중인 '사립유치원비리신고센터'에 접수된 문제점이 모두 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립유치원비리신고신테'에 접수된 비리 또는 문제점은 모두 3건이나 이중 1건은 무기명으로 접수돼 제외하고 2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2건중 1건은 중복 접수로 24일 도교육청에서 현장확인을 거쳐 점검을 한 결과 시정조치키로 했고, 1건은 가정통신문과 관련된 것으로 유치원 비리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유치원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는 충북도내 91개 사립유치원중 현재까지는 3개 유치원만 참여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3개 사립유치원만 '처음학교로'에 참여했다.

'처음학교로'가 충북도내 사립유치원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원아모집시 미달 △차량운행 문제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신입 원아 모집 등록과 선발 추첨 등을 현장 방문 없이 처리하는 입학관리시스템으로 학부모들은 유치원 규모와 교육비 등 등록된 정보를 비교 확인해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정해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치원 입학을 위해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고 추첨하는 등 불편함과 불투명성하다는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그러나 충북의 경우 원아모집이 어려워 '처음학교로' 프로그램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사립유치원측의 설명이다.

도내 한 사립유치원장 A씨는 "충북도내 사립유치원의 경우 원아모집시 미달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도내에서 원아모집이 쉬운 사립유치원은 없다"라며 "이외에도 차량 운행에 문제가 있다. 원아를 태우고 1시간 이상 차량을 운행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처음학교로는 올해로 도입 시행된지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매년 국공립 유치원만 모두 참여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은 서울이나 수도권과는 달리 원아모집이 안되고 있다"며 "현재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 문제를 고민중에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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