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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폴리텍대 연구실 보유장비 노후화 심각

청주·충주캠 안전 위험 노출
각각 16%·20% 내용연수 초과
연구실책임자 수도 태부족
"안전확보 최우선 고려해야"

  • 웹출고시간2018.10.23 17:28:15
  • 최종수정2018.10.23 20:04:19
[충북일보] 충북 도내 폴리텍대 캠퍼스 2곳(청주·충주)이 각각 보유한 연구실 장비 10개 중 2개는 내용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주캠퍼스는 연구실책임자 1명이 7.2개의 연구실을 관리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효율적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문진국(비례) 의원이 한국폴리텍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구실 보유장비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준 전국 37개 폴리텍 캠퍼스가 보유한 총 11만1천11개의 연구실 장비 중 내용연수가 초과한 장비는 2만9천195개로 26.3%를 차지한다.

내용연수 초과 장비 중 33.5%에 이르는 9천804개는 5년 이상이 초과됐다.

캠퍼스 별 내용연수 초과 장비 비율은 화성캠퍼스가 50.4%로 가장 높았고, 강릉캠퍼스(40.9%), 항공캠퍼스(40.4%)가 뒤를 이었다.

충북 도내에는 청주캠퍼스와 충주캠퍼스 등 2곳이 있다.

청주캠퍼스는 3천465개의 장비 가운데 16.2%인 562개가 내용연수를 초과했다.

초과기간 별로는 △5년 이상 21.7%(122개) △4년 12.4%(70개) △3년 10.8%(61개) △2년 42.1%(237개) △1년 12.8%(72개)다.

충주캠퍼스는 청주캠퍼스에 비해 노후화율이 더 높다.

총 1천394개의 장비 중 20.5%인 286개의 장비가 내용연수를 초과했다.

초과기간 별로는 △5년 이상 37.7%(108개) △4년 6.9%(20개) △3년 21.6%(62개) △2년 18.5%(53개) △1년 15.0%(43개)다.

학생들이 내용연수를 초과한 장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장비불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다.

사고예방과 연구활동종사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연구실책임자를 지정하도록 법으로 정해두고 있다.

하지만 각 캠퍼스 내 연구실책임자의 수가 지나치게 부족해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1명의 책임자가 관리하는 연구실은 전국 평균 4.8개다.

하지만 대전캠퍼스는 평균 9.7개에 이르고, 춘천캠퍼스는 7.4개, 대구캠퍼스는 7.3개다.

도내 충주캠퍼스의 경우 5명의 책임자가 36개의 연구실을 관리, 1명 당 7.2개의 연구실을 담당하고 있다.

청주캠퍼스는 27명이 31개의 연구실을 관리해 평균 1.1개로 양호한 수준이다.

연구실 장비 노후화와 관리인원 부족으로 매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5년 간(2013~2018년 7월) 전국 37개 캠퍼스 연구실에서 총 5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문 의원은 "폴리텍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하면 취업과정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이라며 "실습교육이 주를 이루는 폴리텍에서만큼은 연구실 안전확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이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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