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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 수주 '반 토막'

미수금 지난해 12억7천만 달러 '눈덩이'
박덕흠 의원 "전폭적인 정부 지원 필요"

  • 웹출고시간2018.10.03 13:12:08
  • 최종수정2018.10.03 13:12:08
[충북일보=서울]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사진)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해외건설 수주 실적 및 미수금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3일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 해외 건설 수주 총액은 수주금액 기준 상위 10개사 기준 약 290억 달러로, 2014년의 660억 달러보다 56%나 감소한 44%에 불과했다.

해외건설 진출업체 수도 2014년 459개에서 2017년 421개로 8%가량 감소했다. 올해 8월에는 100개 이상 줄어든 346개로 나타나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미수금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 2012년 약 5억 8천만 달러에서 2017년 약 12억 5천만 달러까지 불어났다. 미수금 증가의 원인으로는 저유가에 따른 발주처 예산 부족과 함께 발주국 내 전쟁 등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정부가 올해 1월부터 '해외인프라 진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추진 중이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됐다"며 "올해 1~8월 총 수주액은 약 200억 달러로, 한 해의 2/3 이상이 지난 시점임을 감안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건설 산업은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지난날 우리 경제 성장의 큰 축을 담당해 왔다"며 "해외 건설 수주를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획기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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