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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感 사로잡는 '직지'의 향연

청주직지코리아 페스티벌 개막
예술의전당에 18m 직지 숲 조성
직지 편찬한 백운 화상 초상 공개
가수 콘서트·오케스트라 공연도

  • 웹출고시간2018.10.01 21:53:34
  • 최종수정2018.10.01 21:53:34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개막식이 1일 오후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내외 귀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테이프 커팅식이 열려 직지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렸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개최되는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1일 오후 6시 개막식을 갖고 2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모에즈 착축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등 내·외 귀빈을 비롯해 국내외 예술인과 기업체 대표,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수상기관은 아프리카의 이슬람 문화 보존을 위해 애쓴 아프리카 말리의 NGO단체 '사바마-디(SAVAMA-DCI)'가 차지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모에즈 착축이 축사를 하고, 한범덕 청주시장과 함께 직지상 및 시상금을 수여했다.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직지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여 그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올해는 '직지 숲으로의 산책'라는 주제로 열린다.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리는 주제 전시 '무심의 숲'과 '직지 숲에서 만난 사람들'은 지금까지 조명되지 않았던 직지의 메시지를 비롯해 직지의 가치를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광장에는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전시를 갖기도 한 세계적인 작가 한석현의 18m 높이 '직지 숲'이 조성됐고 고려저잣거리와 운리단길은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되어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페스티벌 주제전에는 직지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직지의 저자인 백운 화상의 가사와 장삼, 직지의 시주자 묘덕의 의복이 고증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 특히 묘덕계첩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묘덕계첩은 당대 최고의 고승이던 인도의 지공선사가 고려를 방문했을 때 묘덕에게 내린 계첩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개막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1일 폐막까지 매일 밤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미디어 쇼도 펼쳐진다. 작곡가 겸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로 윤제호씨가 직지의 가치와 기술,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프로젝션 맵핑, 무빙 레이저, 발광 큐브 등 새로운 기법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직지를 편찬한 백운화상의 초상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고려말 3대 화상이었던 백운화상은 남아있는 자료가 많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장곡사 복장 유물에서 친필이 발견되는 등 그 실체에 접근할 수 있어 철저한 고증을 거쳐 초상화가 완성됐다.

이외 100여 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힐링 산업전, 축제가 펼쳐지는 매주 금·토·일은 밤마다 토크 청춘콘서트와 힐링콘서트, DJ쇼 등도 펼쳐진다.

120만 명의 사상자를 낼 정도로 대규모 전투였던 솜 전투를 기록한 세계 최초의 장편 전쟁 다큐멘터리 '솜전투 필름' 등 세계의 기록 유산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외 직지 나를 위한 음악 '균형과 조화'는 나무, 불, 흙, 쇠, 물 다섯 가지 주제로 자연의 소리와 아티스트의 연주가 어우러져 직지코리아 만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상설 무대에서 열리는 릴레이 힐링에는 가수 콘서트 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합창단, 동아리 등의 공연도 개최 직지페스티벌이 시민을 위한 잔치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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