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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 방화 살인… 사건·사고 얼룩진 추석

갈등 빚던 동업자 살해한 뒤 불 질러
한 아파트서도 불… 주민 대피 소동
만취 질주 벌인 20대들 교통사고도

  • 웹출고시간2018.09.26 15:34:29
  • 최종수정2018.09.26 15:34:29
[충북일보] 추석 연휴 기간 방화 살인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졌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6시1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4층 건물의 노래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노래방 업주 A(여·47)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 머리에서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외상이 발견됐다.

노래방에 함께 있던 B(50)씨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그를 살인 등의 혐의로 입건헀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둔기를 이용해 A씨를 수차례 때린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둔기와 인화물질이 담겨 있던 통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이 노래방 운영과 관련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추석 당일인 24일 오전 6시25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주민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집 내부 148㎡를 태워 3천9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장고 옆 쓰레기 봉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25일 새벽 2시25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동부우회도로를 달리던 C(26)씨의 고가 외제 스포츠카가 도로변 모래주머니를 들이받았다.

곧바로 뒤따르던 D(26)씨의 스포츠카가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C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D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64%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친구 사이인 이들이 연휴 기간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25일 3일간 3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교통사고 85건(사망 4명·부상 143명)보다 55건 줄어든 수치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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