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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충북·한반도 운명 가른다

2차 북미정상회담·국정감사·예산국회 임박
충북도, 강호축 구축·모기지 LCC 승부수
이시종 지사, 세종역 신설 차단 등 '시험대'

  • 웹출고시간2018.09.26 21:00:01
  • 최종수정2018.09.26 21:00:01
[충북일보=서울] 결실의 계절이 돌아왔다.

앞으로 남은 3개월이 충북과 한반도의 운명을 가른다.

먼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가 초읽기에 들어간다.

9월 평양정상회담은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대화에 물꼬를 트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고조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머지 않은 미래에 가지게 될 것"이라며 "비교적 근시일 내에 구체적인 장소 등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늦어도 10월 중 정상회담 등을 통한 북미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마친 국회는 '국회의 꽃' 국정감사와 2019년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다.

국감은 10월 1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국감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둘러싼 '경제' 분야 전반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경제분야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일자리 감소, 부동산 정책이 최대 이슈로 꼽힌다.

하이라이트는 11월부터 시작되는 예산국회다.

2019년 정부 예산안은 지난해 야당이 '슈퍼예산'이라며 반발했던 2018년 예산안보다도 9.7%를 증액된 470조5천억 원대에 이른다.

예산안 처리기한은 12월 2일,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삭감될 예산이 수두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강호축 구축에 필요한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10월 8일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특히 강호축 개발의 핵심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120㎞/h→230㎞/h) 사업 조기 추진이 최대 현안이다.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을 위한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저비용항공사(LCC) 설립, KTX 세종역 신설 저지, 바이오밸리 완성을 위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 등은 주요 과제다.

모기지 LCC는 에어로K㈜가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에 국제·국내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국토부는 항공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이 개정되는 대로 심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의 국토균형발전과 철도정책에 위배되는 세종역 신설 문제도 매듭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세종역 신설 예정지는 세종시 관문역 기능을 하는 KTX 오송역과 불과 17㎞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저속철'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충북 최초 3선 지사인 이시종 지사가 '여당 지사'라는 타이틀을 쥐고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정관가의 이목이 쏠려있다. 물론 어떠한 결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충북의 위상도 확인할 수 있다.

한반도와 충북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변방(邊方)'으로 남을지, '퍼스트(first)'로 거듭날지 앞으로 남은 3개월에 달려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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