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군 지방상수도 보급률…도내 최하위

오지마을 많아 안정적 물 공급 취약
수질오염 등 군민건강 위협받아

  • 웹출고시간2018.09.19 17:16:29
  • 최종수정2018.09.19 17:16:29
[충북일보=보은] 충북도내에서 보은군의 지방상수도 보급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군별로는 증평군이 9 9.9%로, 지방상수도 보급률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청주시 96.9%, 충주시 91.7%, 제천시 91.1%, 옥천군 85.1%, 진천·음성군 84.4%, 영동군 79.0%, 단양군 74.4%, 괴산군 59.5%, 보은군 50.9%로 뒤를 이었다.

평균 도내 지방상수도 보급률은 2016년 12월 말 기준, 91.1%로 집계됐다.

도내 최하위 보은군의 경우 평균보다 무려 40.2%나 뒤처진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총인구 3만4천682명 대비, 급수인구는 1만7천669명(50.9%)에 그치고 있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계곡수나 지하수를 용수로 사용하는 오지마을이 그 만큼 많다는 얘기다.

문제는 상수도 보급률이 떨어지는 지역은 가뭄 등 재해발생 시 안정적인 물공급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극심한 가뭄과 같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게다가 계곡수나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면서 수질오염으로 인한 주민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실제 보은군의 경우 마을상수도시설은 41개소이며, 소규모 급수시설은 197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가뭄과 같은 재난상황 발생 시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은군은 2016년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수도 공급지역 확대를 위한 '노후관망 정비사업'과 '노후정수장 이전·확장사업'이 핵심이다.

2016년 착공한 노후관망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235억 원을 투입해 현재의 유수율 61.2%를 85%까지 끌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첫 삽을 뜬 노후정수장 이전·확장사업은 354억 원을 들여 현재의 시설용량 6천t을 9천t으로 증설한다.

군 관계자는 "정수장 시설용량이 부족해 상수도 보급률을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노후정수장 이전·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단계별(1∼4단계)로 상수도 공급지역을 확대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소규모 급수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하수는 2년에 1회, 계곡수는 연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해 마을에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은 / 주진석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