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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10명 중 7명' 아파트 산다…비율 전국 최고

젊은 부부 유입 많아 1인 가구 비율도 전국 유일 감소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율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아
통계청 발표 '2017 인구주택총조사' 분석…(2)가구

  • 웹출고시간2018.09.19 10:47:11
  • 최종수정2018.09.19 12:18:00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은 세종이 69.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제주는 25.2%로 가장 낮았다. 사진은 세종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2011년말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 1단계 아파트(한솔동)의 2012년 7월 7일 초저녁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통계청이 2017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한 전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현재 인구가 31만여명에 불과한 '초미니 광역지방자치단체'다.

하지만 오는 2030년 목표 인구가 50만명인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으로 인해 전국 단위 각종 통계에서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충북일보는 독자들의 알 권리를 더욱 충족시켜 주기 위해 세종을 중심으로 3회(인구,가구,주택)에 걸쳐 총조사 결과를 소개한다.

(2)가구

시도별 연간 가구 증가율 *2016년 11월 1일 대비 2017년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 세종이 69.3%로 전국 최고

2017년 11월 1일 기준 전국 가구 수는 총 2천16만8천으로, 전년 같은 시기(1천983만8천 가구)보다 33만 가구(1.7%) 늘었다.

같은 기간 인구 증가율(0.3%)보다 1.4%p 높았다.

연간 가구 증가율은 1985년 3.7%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2016년에는 1.4%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가구 증가폭은 둔화되는 추세이나, 2017년에는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증가율이 다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도 및 가구원수 별 전국 가구 규모 *매년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전국 시·도 가운데 연간 가구 증가율은 세종이 1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5.1%) △충남(2.8%) △경기(2.7%) 순이었다.

2017년 기준 전국 평균 가구원 수는 2.47명, 주된 가구 유형은 1인 가구였다. 하지만 가구원수는 전년(2.51명)보다 0.04명 줄었다.

주된 가구 유형은 2005년 이전에는 4인,2010년에는 2인이었다. 그러나 2015년 이후에는 1인으로 바뀌었다.

연도 별 전국 가구의 거처 유형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5.5%에서 2017년에는 2배에 가까운 28.6%로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4인 가구 비율은 31.1%에서 17.7%로 크게 낮아졌다.

가구원들의 거처 유형을 보면 단독주택 거주 가구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아파트 거주 가구는 늘고 있다.

시도별 가구의 거처 유형 *2017년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단독주택 비율은 2000년 49.6%에서 2017년에는 33.3%로 낮아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은 36.6%에서 49.2%로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은 세종이 69.3%로 가장 높았고, 제주는 25.2%로 가장 낮았다.

단독주택 거주 가구 비율은 전남이 53.9%로 최고, 인천은 18.4%로 최저였다.

가구주 연령별 단독주택, 아파트, 연립‧다세대 거주 가구 수 *2017년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지난해 1인 가구 비율은 세종만 감소

2017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강원이 32.2%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24.4%로 가장 낮았다.

연령대 별로는 △70세 이상(18.0%) △30대(17.2%) △20대(17.1%) 순으로 많았다. 또 농촌 지역인 읍면(31.0%)이 동 지역(28.0%)보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도 별 전국 1인 가구 규모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지난해 16개 시·도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진 가운데,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0.6%에서 30.2%로 낮아졌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 외지에서 젊은 부부가 많이 전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가구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비율은 전체의 26.5%였다.

또 고령자로만 이뤄진 2인 이상 가구는 12.2%, 고령자 1인으로만 구성된 가구는 7.0%였다.

연도 및 시도 별 1인가구 비율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농촌 지역이 많은 전남은 고령자 관련 3가지 통계에서 38.8%,21.8%,13.4%로 각각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세종은 17.8%,7.3%, 3.9%씩으로 전국에서 비중이 가장 낮았다.

외국인이 귀화나 혼인을 통해 한국에 거주하며 형성된 다문화가구는 2016년 31만7천118가구에서 지난해엔 32만8천477가구로 1만1천359가구(3.6%) 늘었다.

1985~2017년 전국 1인 기구 비율 변화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전체 가구 증가율(1.7%)보다 1.9%p 높았다.

세종은 전체 가구(15.3%)와 마찬가지로 다문화가구 연간 증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16.5%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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