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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퇴행성 신경질환 의약품 개발 박차

약학대 MRC, ㈜바이오빌과 공동연구

  • 웹출고시간2018.09.16 17:24:15
  • 최종수정2018.09.16 17:24:15
[충북일보] 충북대가 퇴행성 신경질환 의약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 대학 의과학연구센터(MRC)는 ㈜바이오빌과 대마초 성분 CBD(Cannabidiol, 칸나비디올)를 활용한 퇴행성 신경질환 의약품 소재의 공동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비)임상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연구에 들어갔다.

충북대는 의과학연구센터가 보유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와 관련된 특허 전용실시권을 ㈜바이오빌에 양도,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연구는 대마초 성분인 CBD는 대마의 꽃이 피는 상단부, 잎, 수지(진액)에 함유된 주요 성분으로 THC와 달리 중독이나 환각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나, 국내에서는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를 이용한 치료제 제조와 유통이 엄격히 금지됐었다.

지난해 11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약물의존성전문가위원회에서 의료용 대마가 뇌전증을 비롯한 18개 질환 치료(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뇌전증, 다발성경화증, 불안, 우울 등)에 효과적이며 중독 위험이 없다고 규정한 것을 계기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대마를 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허용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위임하도록 했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빌이 이미 개발완료 한 기술인 TLSM(Total Life Style Modification)과 'Mesenchymal stem cell'의 신경세포 성장인자 및 BBB 통과인자 발현 기술에 'CBD'를 접목한 융합 형태로 비임상·임상 프로토콜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상용화를 통해 건강한 실버세대의 골드시대 구현 및 수입 치료제의 완전 대체효과 등을 통하여 갈수록 높아지는 치매 등의 유병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대 MRC 센터는 식약처를 비롯한 많은 국책기관, 미국 스탠리연구소 등 국제연구기관 및 대학, 그리고 기업들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약물개발 설계와 신규 기능성 성분의 합성, 세포 및 동물모델 기반 효능 평가, 작용기전 연구 등 체계적인 신약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암 및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논문·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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