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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 10곳 중 7곳 추석 체감경기 '부정적'

응답기업 66.7%… 전년比 27.6%p ↑
'자금사정 악화' 49.5% 달해
"기업심리 위축… 정책적 배료 필요"

  • 웹출고시간2018.09.16 17:21:49
  • 최종수정2018.09.16 17:21:49
[충북일보] 충북 도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추석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에 대해서도 기업들 중 절반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3~12일 도내 330개사 조사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상여금·선물 지금계획 등 '2018 추석명절 경기 동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응답기업의 66.7%는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27.6%p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다소악화'가 44.8%(전년比 11.1%p↑)로 가장 많았고, '매우악화' 응답 비율도 21.9%(전년比 16.5%p↑)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9.5%로, 지난해보다 26.0%p나 하락했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36.3%가 '내수부진'을 꼽았다.

이어 고용환경변화(26.5%), 인력난(15.7%), 자금난(14.7%), 기업관련규제(4.9%) 등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도 체감경기와 마찬가지로 부정적 전망 비율이 크게 올랐다.

'다소악화' 36.2%, '매우악화' 13.3%로 부정적인 전망은 49.5%로, 전년보다 12.6%p 증가했다.

반면 '전년과 비슷'은 44.8%로 전년보다 11.8%p 감소했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66.7%), 판매대금 회수지연(13.9%), 환율불안(8.3%), 원부자재가 상승(8.3%) 등을 꼽았다.

명절기간 휴무일수는 5일(38.5%)이 가장 많았고 1~3일(31.7%), 4일(26%) 순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9.3%p 감소한 63.5%,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2.4%p 감소한 86.7%로 조사됐다.

청주상공회의소 최상천 조사진흥부장은 "내수부진 지속, 고용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추석특수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체감경기와 자금사정에 대한 기업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엇보다 기업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는 만큼,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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