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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4 '아버지 세대'의 눈물

정부 청년 일자리 확대 집중
한국 경제의 축 50대 직격탄
도내 11개 시·군 중 7개 지역
고용률 전년比 최대 5.9%p 하락
음성·청주, 1년 전부터 상승 꺾여

  • 웹출고시간2018.09.09 21:00:00
  • 최종수정2018.09.09 21:00:00
[충북일보] 충북의 '아버지 세대'가 몰락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에 몰두하면서, 한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했던 50대 이상 장년층이 '고용쇼크'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에 청년 일자리 정책과 함께 장년층 일자리 확대의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9일 통계청의 시·군 연령별 취업자 및 고용률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7개 지역의 올해 전반기 50~64세 고용률이 지난해 동기보다 하락했다.

1개 지역은 변동이 없었고, 3개 지역은 상승했다.

50세 이상 64세 미만의 장년들은 과거 '486세대'로 불린린 사회주도 계층이었다.

2000년대 당시 '40대 연령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이라는 사회적 공통점을 가진 이들은 국내 정치·사회·경제 전반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일자리의 안위를 걱정하는 소시민의 모습으로 전락했다.

도내에서 50~64세 고용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음성군이다.

지난해 전반기 84.7%였던 50~64 고용률이 올해 동기에는 78.8%로 5.9%p 떨어졌다.

취업자 수는 2만900명에서 2만 명으로 900명 감소했다.

음성군의 장년층 고용률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말까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기별 고용률은 △2015년 전반기 79.9% △후반기 81.5% △2016년 전반기 82.1% △후반기 82.9% △2017년 전반기 84.7%로 2년새 4.8%p 상승했다.

하지만 2017년 후반기 77.4%로 7.3%p나 급락했다.

음성군과 비교했을 때 도시지역으로 볼 수 있는 청주시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청주시의 올해 전반기 50~64세 고용률은 70.6%로 지난해 동기 73.6%보다 3.0%p 낮아졌다.

취업자 수는 12만8천300명에서 12만7천400명으로 900명 줄었다.

청주시도 음성군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전반기 까지는 장년층 고용률이 다소간의 등락을 보이며 차차 증가했다.

△2015년 전반기 72.7% △후반기 73.5% △2016년 전반기 72.5% △후반기 73.3% △2017년 전반기 73.6%로 2년새 0.9%p 증가했다.

하지만 2017년 후반기 72%로 반년새 1.6%p 낮아졌고, 또 반년 만에 70.6%로 1.4%p 낮아지며 1년 간 3.0%p의 하락폭을 보였다.

도내 각 지역별 50~64세 고용률 증감 폭은 △음성 -5.9%p △증평 -5.3%p △옥천 -4.7%p △영동 -3.9%p △청주 -3.0%p △단양 -1.6%p △괴산 -0.5%p △진천 0%p △제천 0.8%p △보은 1.9%p △충주 5.3%p다.

한편, 전국의 50~59세 고용률은 75.7%로 지난해 동기 74.2%보다 1.6%p 증가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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