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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비… 침수·정전 잇따라

영동군 197㎜ 도내 최다
하상주차장 잠겨 차량 견인도

  • 웹출고시간2018.08.27 17:42:46
  • 최종수정2018.08.27 20:17:22

영동군에 최고 200㎜가 넘는 집중 오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7일 오전 영동소방서 직원들이 영동읍 오탄리에서 침수된 도로의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 영동소방서
[충북일보] 태풍이 지난 뒤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6일부터 27일 오후 4시 현재 도내에 내린 비는 영동 197㎜, 추풍령 195.9㎜, 옥천 153㎜, 보은 112㎜, 청주 104.1㎜, 진천 100㎜, 증평 87.5㎜, 괴산 77㎜, 음성 71.5㎜ 등이다.

가장 많이 비가 내린 영동군은 영동천 하상주차장이 물에 잠겨 차량 13대를 긴급 견인하고, 영동읍 영동철교 지하차도와 지계철도교 지하차도, 황간면 월류교를 통제했다.

영동천 옛 게이트볼장 인근 주택 2가구가 침수 우려로 인해 주민 3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27일 새벽 1시께 황간면 옥포리 경부선 철도교 인근 국지도 49호선이 침수돼 2시간 만에 복구됐다. 심천면 고당리에서는 밭둑이 붕괴되면서 전신주 등이 쓰러져 인근 4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됐다.

영동군은 재해취약시설 책임공무원을 배치하고,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 배수펌프 가동 여부를 확인, 급경사지·축대 등 시설물 안전 점검, 지하차도 차량통제 등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도 이른 새벽 하상주차장 등 현장을 찾아 직접 지휘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자연재해를 막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비상근무체계가동과 신속한 대처로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상황 종료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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