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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8.27 17:32:12
  • 최종수정2018.08.27 17:32:12

견정수 - 따뜻한밥상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9월 8일부터 16일까지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2018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젓가락 페스티벌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 속에 함께 해온 일상의 도구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다.
기존에는 11월 11일을 기점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한국 만의 수저 문화에 주목, 수저 한 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9월 11일을 중심으로 개최한다. 9월로 앞당겨 진행되는 올 젓가락페스티벌에는 국내외 작가 및 수집가가 참여해 젓가락 특별전과 학술회의, 체험 및 경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젓가락 특별전은 젓가락 문화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찾아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작품부터 실생활에 사용되는 실용적인 젓가락까지 전시된다. 한·중·일 삼국 외 젓가락 문화권 국가의 특별한 젓가락과 수집가의 젓가락, 한국화 속 젓가락까지 다양한 면모의 젓가락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관에서는 '수저'라는 주제로 14인의 작품 세계가 펼쳐지며, 젊은 예비 작가들인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학생들의 다양한 재료를 통한 실험적인 작품도 접할 수 있다. 또 오랜 기간 젓가락을 수집해온 수집가들의 다양한 젓가락 컬렉션을 통해 동아시아 젓가락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전에서는 젓가락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5인의 작가의 방도 운영된다. 필장 유필무, 칠장 김성호, 유기장 박상태, 분디나무 젓가락의 이종국, 전통 염색과 조각보의 이소라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의 방에서 작가와 함께 하는 체험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

교육관에서는 시와저 공방을 운영하는 유수혜씨의 젓가락 교육과 젓가락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중인 젓가락 교구와 경연 대회 교구를 통해 올바른 젓가락 질과 식사 예절을 배울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젓가락 페스티벌에서 초등학생들이 경연대회를 벌이고 있다.

ⓒ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젓가락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기 높은 젓가락 경연대회는 9월 8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예선전이 진행되고,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에 결선을 치른다. 젓가락 왕으로 선발된 최종 우승자에게는 금젓가락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젓가락연구소에서 개발된 경연대회 전용 교구를 활용할 예정이라 더욱더 공정하고 체계화된 경연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는 기존의 젓가락 체험과 달리 직접 대패질을 해서 젓가락을 만드는 방식을 시도한다. 시간과 노력, 또 정성스러운 손길이 깃들어 더욱 더 소중하고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젓가락을 만들게 된다.

젓가락 문화 확산을 위해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은 9월 11일과 기존 젓가락의 날인 11월 11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젓가락 문화 및 젓가락 페스티벌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충북연구원 정삼철 수석 연구위원의 '젓가락 콘텐츠의 관광 자원화' 기조 발표와 젓가락연구소 현황 분석, 젓가락 페스티벌 전시회 현황과 발전 방향 등의 지정 발표로 진행된다.

올 젓가락 페스티벌은 예년보다 풍성한 체험과 볼거리로 활기찬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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