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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충북 대학가 취업전쟁 예고

특별 프로그램 구성 등 탈출구 모색
도내 대학들 재학생 취업위해 동분서주

  • 웹출고시간2018.08.08 20:58:48
  • 최종수정2018.08.08 20:58:48
[충북일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제가 악화되면서 도내 대학생들의 심각한 취업난이 우려된다.

8일 대학들에 따르면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각 기업체의 신입직원 채용이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도 졸업생들의 취업률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 A대학은 재학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취업률 1% 높이기'를 위한 전담부서를 조직해 전 교직원들이 취업알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대학 관계자는 "경제가 위기라는 말이 나돌면서 졸업예정자들의 취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올 하반기 바늘구멍 같은 취업시장 돌파를 위해 각 대학별로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밝힌 올 2분기 충북지역 고용률은 64.8%로 겉으로는 양호한 수준이다.

그러나 청년 고용률은 2분기 도내 20~29세 취업률은 58.9%에 머물고 있다.

연령대 별로 △15~19세 12.7% △20~29세 58.9% △30~39세 78.1% △40~49세 83% △50~59세 80.6% △60세 이상 49%다.

청소년과 노인층을 제외하고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청년층 가운데, 사회 초년생으로 볼 수 있는 20~29세 비율이 가장 낮은 셈이다.

더욱이 20~29세 고용률은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2017년 2분기 63.3%, 3분기 61.7%, 4분기 59.8%, 2018년 1분기 58.6%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학 졸업예정자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자 대학들은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B대학은 이공계 졸업예정자들을 위해 전 교직원이 기업체 방문과 협약 체결 등으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문계 학생들을 위해서는 '공무원반' 또는 '임용고시반' '특별취업반' 등을 조직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특강과 강의 등을 실시하고 있다.

C전문대 취업관련 업무 관계자는 "현재 대학이 학생들 취업을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며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공무원 특별반까지 만들이 한명이라도 더 합격시켜야 한다는 의지로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D대학관계자는 "총장까지 나서서 취업을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뛰고 있다"며 "대학은 방학이 사라진지 오래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대학 취업률은 68.71%였다. 4년제는 67.47% 전문대가 71.17%였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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