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초록 물감 뒤집어쓴 저수지

옥천군 개심·삼방저수지
고온 지속으로 녹조 심각
축사·생활오폐수 영향도
농어촌公, 약품 살포 예정

  • 웹출고시간2018.07.24 21:05:05
  • 최종수정2018.07.24 21:05:05

옥천군 이원면 개심저수지에 녹조가 심각하다. 농어촌공사는 약품을 뿌려 녹조를 저감시킨다는 방침이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살인적인 폭염과 고온이 연일 지속되면서 대청호에 이어 저수지에서도 녹조가 발생했다.

농어촌공사옥천영동지사는 옥천군 이원면 개심저수지와 청산면 삼방저수지 등에 최근 녹조가 발생해 녹조 저감대책을 마련하고 긴급 추진키로 했다.

현재 87%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개심저수지(수혜면적 263.8㏊)는 1952년에 조성돼 개심리, 미동리, 윤정리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88% 저수율인 삼방저수지(수혜면적 99㏊)는 2012년 조성됐다.

그러나 올해는 35도가 넘는 살인적인 폭염과 고온에다 장마가 일찍 끝난 탓에 저수지 바닥에서 부영양화 현상이 녹조발생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24일 현재 녹조가 심한 상태로 저수지 전체가 녹색을 띄고 있는 상황인데 이 저수지에서 녹조발생은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 손근방기자
여기에 저수지로 유입되는 상류에는 마을 등이 형성돼 있어 과수원과 축사도 문제지만 생활오폐수가 저수지 수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비다운 비가 없어 저수지 물갈이가 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는 오는 27일 녹조저감을 위한 약품을 저수지에 살포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관계자는 "개심과 삼방저수지 녹조현상은 고온의 날씨에 물이 유입되는 상류에 생활오폐수 등으로 수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저수지 수질은 3등급으로 나쁜 단계는 아니며 약을 뿌리면 녹조현상은 해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는 옥천과 영동에 45곳의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평균 저수율은 현재 75%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