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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맞춤형 국내 생산·공급

검역본부-㈜에프브이씨, 원천기술 단계적 이전
2020년 오송바이오 폴리스 지구 내 공장 건립

  • 웹출고시간2018.07.13 13:23:12
  • 최종수정2018.07.13 13:23:12
[충북일보=서울]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구제역 백신이 청주 오송에서 생산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백신 제조회사인 ㈜에프브이씨(FVC·대표이사 박영호)와 구제역 백신 국내 생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프브이씨는 녹십자수의약품, 고려비엔피, 코미팜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1월 23일 설립됐다. ㈜에프브이씨는 오는 2020년 구제역 백신 제조 공장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바이오 폴리스 지구에 공장을 짓기 위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검역본부와 ㈜에프브이씨는 협약을 통해 구제역 백신 국내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구제역 백신 생산기술을 공유하고, 전문인력을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또한 구제역 백신 생산 관련 시설을 공동 이용하는 등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검역본부는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 국내 분리 구제역 바이러스 등을 활용한 종자 바이러스를 개발, 자체 확립한 생산 원천기술을 ㈜에프브이씨에 연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검역본부와 ㈜에프브이씨는 공장 가동 전 구제역 백신 제조 기술을 효율적으로 이전하기 위해 R&D 실무협의회도 조직한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며 "향후 조기에 안정적으로 국내 맞춤형 구제역 백신의 국내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지도록 검역본부에서 최대한 기술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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