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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 민주당 세종시 '압승' 원인은 문재인 인기"

이효빈 고려대 연구교수, 시민 100명 대상 설문조사

  • 웹출고시간2018.07.03 14:31:21
  • 최종수정2020.03.05 01:05:32
[충북일보=세종] 6·13 지방선거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행정수도'라 할 수 있는 세종시에서 압승을 거뒀다.

재선에 성공한 이춘희 시장의 득표율은 비호남권 시·도지사 당선인 14명 중에서는 최고인 71.3%였다. 또 지역구 세종시의원은 전체 16석을 모두 차지했다.

이효빈 고려대 연구교수.

ⓒ 이효빈 박사
그렇다면 이처럼 이례적인 결과가 나온 이유는 뭘까.

이효빈 정치학 박사(38·여·고려대 연구교수)가 이번 선거 다음날부터 10일간 세종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 3일 발표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에서 개략적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 유권자들은 이번에 투표할 때 '지역 정책이나 공약(26%)' '후보 자질(16%)'보다는 '지지 정당(27%)'을 더 많이 고려했다.

6·13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에서 승리한 요인에 대해 이효빈 고려대 연구교수가 세종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 이효빈 박사
또 민주당이 압승한 원인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73%) △보수 정당보다 좋은 점이 많아서(11%) △남북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10%)를 들었다.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37%) △바른미래당(13%) △자유한국당(12%) 순이었다.

'없다'는 응답자가 민주당 지지자 다음으로 많은 20%에 달한 점이 주목된다. 결국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실제 지지율보다도 훨씬 많은 당선인을 배출했다고 볼 수 있다.

6·13 지방선거 결과 보수정당들이 세종시에서 참패한 요인에 대해 이효빈 고려대 연구교수가 세종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 이효빈 박사
보수정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참패한 주요 원인으로는 △시대에 맞는 고민이나 정책 부족(34%) △박근혜 탄핵에 따른 책임(25%) △리더십 부재(17%) 등을 들었다.

또 보수정당이 나아갈 방향으로는 △민생이나 경제 중심의 새로운 아젠다(의제) 설정(37%) △새로운 안보관 구축(34%) △새로운 인재 영입(16%) 등을 꼽았다.

한편 세종시 유권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정치적 성향은 △중도(34%) △진보(32%) △보수(16%) △모름(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6·13 세종시장 선거 후보들의 읍면동 별 득표율.

ⓒ 이효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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