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장 후보들 정책 검증 '집중'

한범덕·황영호·신언관·정세영 후보
고교 무상급식 '원칙적 찬성' 피력
미세먼지·재난안전대책 실천 약속
주요 공약 실현가능성 서로 의문 제기

  • 웹출고시간2018.06.05 14:13:06
  • 최종수정2018.06.05 14:13:13
[충북일보] 옛 연초제조창 매입비 논란으로 정책선거 실종 우려를 낳았던 6·13 청주시장 선거 후보들이 대표 공약을 서로 검증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으려 애썼다.

시장 후보들은 상당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4일 밤 11시 15분부터 100분간 KBS 1채널에서 생중계된 토론회에 참석해 대표 공약을 발표하고 고등학교 무상급식 등 토론 주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각 후보는 공약 검증을 통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민선 5기 청주시장 재임 당시 미세먼지 대책과 녹지공간 확보에 미온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는 "'녹색수도 청주'를 표방한 정책방향 옳았으나 인도에 녹색 페인트칠을 하거나 도시환경 맞지 않는 수종 선택해 소나무 고사하는 등 시행 집행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2~2013년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을 많이 승인해 녹지공간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는 무심천 미호강 순환궤도열차 설치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의당 정세영 후보는 "무심천 미호강 순환궤도열차를 설치하면 주변 환경이 파괴될 수 있다"면서 "또한 순천만 무인궤도차는 누적 적자가 100억 원에 이른다"며 예산낭비를 우려했다.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는 공동지방정부 구성과 운영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황영호 후보는 "공동지방정부는 환경 여건 안 돼 있다"며 "실제 의결 권한을 갖고 시정을 운영하는 것은 지방자치법상 자치단체장의 권한이며 의회와의 권한과도 상충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정세영 후보는 시의회 소속 시민참여합의제 감사기구 설치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한범덕 후보는 "시장 소속 감사실을 의회 소속으로 설치하면 자체감사를 하기 어렵다"고 우려한 뒤 "의회는 행정조사를 하고 시정질문이나 상임위별로 지적하고 감시하는 견제와 균형의 역할이 있다"며 상충문제를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학생들에게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고교 무상급식 실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청주시 재정형편상 충북도와 도교육청과의 재원분담률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고교생 무료 급식 시행, 종합재난안전대책 수립,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에 강한 실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등한편 무소속 김우택 후보는 토론회 대신 10분 내외의 연설방송을 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 중계 후 이어진 연설방송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버스터미널 설치, 소각장 축소 및 감시강화, 번역기관 설치, 개인특허출원 청주시 공동 참여 등 공약을 소개했다.

/ 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