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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 토목업체 창고서 불… 무더위 속 진화작업 벌이는 소방관

낮 최고기온 30도 육박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 웹출고시간2018.06.03 15:50:46
  • 최종수정2018.06.03 15:51:19

3일 오후 1시48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의 한 토목업체 조립식 창고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청주지역의 수은주는 30도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도 수백 수천도를 넘는 화마 속으로 뛰어드는 이들이 있다. 소방관이다.

이날 오후 1시48분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의 한 토목업체 조립식 패널 창고에서 큰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인근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창고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은 화기로 접근조차 어려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지체 없이 화마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현장에서 만난 한 소방관은 "화재진압 중 느끼는 더움은 상상 이상"이라며 "현장에 한 번 출동한 뒤 복귀하면 진이 다 빠진다"고 말했다.

화재진압을 위해 착용하는 공기호흡기와 방화복, 헬멧 등 장비는 20㎏에 육박한다. 장비를 착용한 채 화마와 맞서는 것이다. 대형 화재의 경우 10시간이 넘도록 진화 작업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 강준식기자
다행히 이날 화재는 발생 2시간여 만에 정리됐다.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창고에 비치된 건축 자재와 해당 창고를 임대해 사용하던 정수기업체의 제품 등 창고 500여㎡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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