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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직원들

청주농협 용암지점 김은정 팀장·이준미 과장

  • 웹출고시간2018.05.28 17:45:44
  • 최종수정2018.05.28 17:45:49

보이스피싱을 막은 김은정(왼쪽) 팀장과 이준미 과장.

ⓒ 충북농협
[충북일보] 최근 농협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고액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아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그 주인공들은 청주농협 용암지점에 근무하는 김은정 팀장과 이준미 과장이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12시30분께 다급한 표정으로 지점에 들어서자마자 정기예탁금 5천만 원을 현금 중도해지 요청했다.

그리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인터넷뱅킹 이체한도 증액과 보안카드 교체를 요청했다.

이 과장은 수상한 행동에 고액의 현금을 어디에 사용할건지 물었다.

A씨는 "물건을 산다", "누구를 빌려준다" 라는 등 횡설수설하며 정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이 과장은 보이스피싱을 확신, 김 팀장에게 보고했다.

이에 김 팀장은 A씨를 상담실로 안내해 마음을 안심시켰다.

김 팀장은 개인정보유출을 빌미로 검찰이나 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빈번하다고 알리면서 최근에도 유사한 피해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잠시 망설이더니 "조금 전 검찰에서 전화가 와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모든 예금을 해지한 후 현금으로 보관하라"고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김 팀장과 이 과장은 해당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그제서야 A씨는 안도하고 모든 거래행위를 멈췄다.

또한 경찰에 곧바로 신고 접수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김 팀장과 이 과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금융사기 예방 홍보를 통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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