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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세종시 경제,통계상으로는 '좋았다'

건설업 수주액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고
순이동 인구는 2천908명 많은 1만454명 기록해
충청통계청 '1분기 충청권 지역경제 동향' 발표

  • 웹출고시간2018.05.17 16:42:28
  • 최종수정2018.05.17 16:42:28

17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1분기(1~3월) 세종시의 건설 수주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7% 많은 4천800억 원에 달했다. 사진은 세종 신도시 2생활권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올 들어 전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반면 세종시는 1분기(1~3월)에 통계상으로는 호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을 제외하고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소매 판매,건설 수주액, 취업자 수 등이 전분기보다 늘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분기 충청권 지역경제 동향' 자료 가운데 세종시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충청권 및 지역 4개 시·도 2017년 1~3월 대비 2018년 같은 기간 광공업 생산 증가율.

ⓒ 충청지방통계청
◇건설업은 작년 4분기 이후 호황

세종시의 1분기 광공업 생산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5.4% 늘었다.

작년 4분기(10~12월)에는 2016년 같은 분기보다 6.6% 감소했다. 이에 따라 광공업생산지수(2015년 100.0 기준)는 106.9으로, 2016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부동산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4.2% 늘었다.

2017년 같은 분기에는 2016년 1분기보다 2.6% 줄었다. 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13.6%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 판매도 호황을 보였다.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같은 분기의 대형마트 소매판매지수는 17.2% 상승했다. 작년 같은 분기 상승률(7.0%)의 2배가 넘었다.

또 승용차와 연료 소매점의 소매 판매액 지수는 11.2% 높아졌다.

작년 4분기 상승률은 0.6%에 불과했다.

충청권 및 지역 4개 시·도 작년 1분기(1~3월) 대비 2018년 같은 기간 건설 수주액 증가율.

ⓒ 충청지방통계청
특히 세종시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건설업은 작년 4분기에 이어 호황을 누렸다.

1분기 수주액이 작년 같은 분기보다 73.7% 증가한 4천800억 원이었다.

하지만 부문 별로는 차이가 컸다.

건축이 207.6% 증가한 반면 토목은 73.1% 감소했다. 또 민간은 259.2% 늘었고, 공공은 65.3% 줄었다.

세종시 건설 수주액은 작년 1~3분기에는 계속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1분기 10.9% △2분기 39.3% △3분기 37.9%였다.

그러나 4분기로 접어들면서 125.3% 늘었다.

충청권 및 지역 4개 시·도 2018년 1~3월 순이동(전입-전출) 인구.

ⓒ 충청지방통계청
◇1분기 수출입 실적은 부진

세종시의 올해 1분기 취업자 수는 13만 6천명으로, 작년 4분기(13만4천명)보다 2천명(1.5%) 늘었다.

업종 별 인원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6만8천명)) △광제조업(2만2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1만9천명) 순으로 많았다.

실업자 수는 작년 4분기와 같은 4천명이었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 외지에서 유입되는 인구도 크게 늘었다.

1분기 순이동 인구(전입자 수-전출자 수)가 1만454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 7천546명보다 2천908명(38.5%) 더 많았다.

하지만 수출입 실적은 부진했다.

1분기 수출액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2.8% 적은 2억 5천100만 달러(2천713억 8천120만 원)였다.

수입액도 작년 1분기보다 2.1% 줄어든 3억 2천만 달러(3천459억 8천400만 원)를 기록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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