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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 지연… 충주시장 후보들 뿔났다

미투 우건도 징계 여부로 도당·중앙당 혼선 원인
韓 조길형 공천 확정

  • 웹출고시간2018.05.01 17:53:24
  • 최종수정2018.05.01 20:03:29
[충북일보=충주]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충주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하면서 공천 신청을 낸 4명의 후보들이 혼란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충주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 선정은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3월28일 공천신청을 마감, 충주시장 후보에 우건도(68)전 시장, 권혁중(59)전 국립중앙박물관 고객지원팀장, 한창희(64)전 시장, 신계종(64)전 한국교통대 교수회장 등 4명에 대한 후보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2월23일 도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우건도 후보의 '미투' 폭로에 대한 경찰 수사나 당 차원의 진상조사, 징계결정 등이 지연되면서 후보자 공천 확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특히,이와 관련해 지난달 17일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이 우 예비후보의 '미투'의혹에 대해 심의를 했으나 결정하지 못하고 20일로 연기, '경고'로 징계를 결정해 공천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자치단체장을 역임한 공천신청자의 징계는 중앙당에서 심의한다'는 규정을 들어 도당의 결정을 무효로하고, 전략공천키로 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공정경선을 예상했던 4명의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의 실망감과 피로감이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 및 지역 정가에서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우 후보자를 공천하려는 당의 의도다", "우 후보는 배제됐고 3명중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 될 것이다", "아니다.4명이 아닌 전혀 새로운 인물이 공천 될 것이다", "우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명예회복을 위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 등의 각종 설이 난무하는 실정이다.

이에반해 자유한국당은 조길형(55) 현 시장을 일찌감치 공천 확정, 오는 10일 사퇴와 동시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활동에 들어 갈 예정이다.

또 최영일(49)변호사가 지난달 24일 선관위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보도자료와 성명서 등을 내며 선거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A후보자는 "뚜렷한 이유도 모른채 기다리는 것도 지친다"며 "선거일은 점점 다가오고 상대는 현직 시장이라 하루라도 빨리 공천을 결정,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데 답답하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

시민 B(53·연수동)씨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시장 후보가 빨리 결정되지 않아 유권자 입장에서도 답답한 것이 사실"이라며 "올바른 지역 지도자를 선택하기 위해서도 각 당의 공천 결정이 빨리 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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