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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Vs 투기꾼 가상화폐 엇갈린 시선

비트코인 1달 만에 1천만원 회복
일각서 "한탕주의 투기꾼" 비난
일부는 "미래가치 투자" 의견도

  • 웹출고시간2018.04.25 21:00:00
  • 최종수정2018.04.25 21:00:00

가상화폐 시세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한 투자자가 가상화폐 시세표를 살펴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가상화폐 시세가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매 순간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특히 단기간 투자를 통한 '단타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들은 한시도 시세 변동률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하루 전체가 시세 변동 그래프에 묶여 있다.

가상화폐는 종류도 많다. 국내에서 거래 가능한 가상화폐만도 18가지에 이른다. 속속 새로운 가상화폐가 추가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흡사 '주식판'과 비슷하다.

주식시장(가상화폐거래소)에서 원하는 주식(가상화폐)을 결정해 일정한 금액(시세)을 지불하고 구매한 뒤, 여러 요인으로 인해 변경된 금액으로 타 구매자에게 판매한다.

과거 주식 투자자들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바로 '투기꾼'과 '투자자'로 나뉘는 시선이다.

국내 한 가상화폐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24일 오후 1천만원 선을 넘겼다. 한 달 만이다.

이날 오후 1시 55분 비트코인 가격은 1천4만9천 원의 시세가 형성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천만 원을 넘긴 것은 지난 3월 2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초 2천500만 원을 돌파한 것도 잠시, 이달 초에는 700만 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1천만 원 이하로 떨어졌다 올랐다를 반복, 25일 오후 4시 현재 1천31만3천 원의 시세가 형성됐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2.83%(28만4천원) 올랐다.

'비트코인 1천만 원 돌파'에 비트코인을 위시 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장밋빛 미래를 예상하고 있다.

도내 한 가상화폐 투자자는 "이제 계속 오를 일만 남았다"며 "최고점인 2천500만 원은 기대하지 않지만 2천만 원이 적정선이라 본다. 곧 더 오를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800만 원을 손해 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투기꾼'으로 보고 있다.

투기의 사전적 의미는 '기회를 틈타 큰 이익을 보려고 함. 또는 그 일' '시세 변동을 예상하여 차익을 얻기 위하여 하는 매매 거래'로 정의된다.

가상화폐 투자를 하지 않은 한 도민은 "형체도 없는 가상화폐에 매달려 하루종일 신경을 쏟는 사람들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돈이 저절로 불어날 거라고 생각하는 게 한탕주의 투기꾼이지 투기꾼이 따로 있나"라고 꼬집었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모두 가상화폐 투자가 초기단계라 갖가지 부정적인 사회현상이 나타날 수는 있다"며 "가상화폐는 단순한 투자-투기로 나눠 볼 성질이 아니다. 미래가치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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