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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량 발전기 확보 '비상'

내달 본선 앞두고 임대수요 급증
일일 임대료 1만~3만원 ↑

  • 웹출고시간2018.04.15 20:00:00
  • 최종수정2018.04.15 20:20:21
[충북일보]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선 선거운동(5월 31일~6월 12일)을 앞두고, 광고업체들이 유세차량 내 발전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발전기는 선거 외에 많이 쓰이지 않아 발전기 임대업체들이 물량을 많이 확보하고 있지 않고, 같은 이유로 광고업체들 또한 발전기 구입보다는 임차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즉 발전기 임차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적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품귀가 가장 심한 제품은 일본업체 H사의 3kw와 6.5kw 무소음 발전기이다.

발전기 소음이 후보자 유세를 방해하고 민원을 일으킬 수 있어 무소음 발전기가 주로 쓰이며, 그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H사 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LED선거 홍보 유세차량의 경우(군수·시장·교육감·도지사) 6.5kw, 그렇지 않은 경우 3kw 발전기가 주로 사용되며 자동차에 확성장치를 부착할 수 없는 시·군의원의 경우 발전기 대신 인버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광고업체 A사는 최초 유세차량 주문량을 12대로 산정하고 발전기를 준비했지만, 최근 주문량이 20대를 넘어서자 발전기 임차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A사 대표는 "H사 임대 발전기를 구할 수 없어 다른 회사 제품을 찾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며 "선거 때문에 고가의 발전기 구입을 할 수는 없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선거기간에는 발전기 임대료도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평상시 발전기 일일 임대료는 3kw는 5만~6만 원, 6.5kw는 7만~8만 원으로 책정되지만 선거기간에는 각각 6만~7만 원, 10만 원 정도로 임대로가 상승한다.

또 다른 광고업체 B사는 이번 지방선거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발전기 35대가 필요하지만, 현재 10대만 확보한 상태다.

B사 역시 임차를 원하지만 임대 발전기를 찾을 수 없어 1억여 원을 들여 발전기 25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B사 대표는 "비용부담이 커 일부 발전기는 임차하고 싶지만 구입할 수밖에 없다"며 "구입한 발전기에 대한 선거 외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가장 많은 발전기를 갖고 있는 발전기임대업체 C사는 선거용 발전기(3·6.5·7kw) 15대 모두를 임대했다.

C사 대표는 "발전기 임차 문의가 이어져 H사 발전기 수입업체에 구입 문의를 했으나 수요가 많아 구입이 쉽지 않다"며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지방선거를 위해 발전기를 구입하는 것 또한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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