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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자중지란' 野 '공존공영' 대조

民 이시종 Vs 오제세 공방 격화
청주·음성·제천도 폭풍전야
韓 불출마·공천자 확정 속도

  • 웹출고시간2018.04.10 21:00:00
  • 최종수정2018.04.10 21:00:00
[충북일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여야 정치권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여권은 높은 당 지지율을 등에 업고 출마 희망자들이 몰려든데 따른 내분 조짐이 역력하다.

반대로 야권은 당내 갈등을 차단하며 일찌감치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 정권 창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당 지지율은 고공행진 중인데다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찮다.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야권은 사실상 본선 진출자를 확정짓고 표밭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2명의 예비주자가 집안싸움에 매달려 있다.

민주당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은 경선이 확정되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더니 급기야 '체통'과 '품위' 공방을 일삼고 있다.

지난 9일 TV토론회 직후에도 이 지사와 오 의원은 잇따라 "할 말이 더 있다"며 간담회를 자청해 상대에 대한 공세를 퍼부었다.

기초단체와 지방의회도 마찬가지다.

청주는 민주당 4명의 주자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앞 다퉈 분야별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선거'에 열을 올렸다.

그러다 본선이 다가오자 경선룰과 직함 표기 등 당내 경쟁에서의 유불리 계산에 몰두하고 있다.

음성도 유력 후보인 최병윤 전 충북도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온갖 셈법과 함께 탈당설이 난무하고 있다.

제천 역시 네거티브로 골치를 썩고 있다.

이근규 시장을 포함한 민주당 주자는 모두 6명.

헐뜯기에 혈안인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혼탁한 선거로 치달을 지경이다.

반면 야권은 본선 진출자를 속속 확정하면서 비교적 차분하게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들 사이에서는 과열 경쟁에 따른 분열 조짐이 보여 왔다.

그러나 김양희 충북도의장이 "본선 경쟁력이 우선"이라며 전격 불출마를 선언, 갈등의 불씨를 차단했다.

황영호 시의장과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는 김 의장의 결단을 수용하며 한국당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옥천은 김영만 군수의 탈당 전후 홍역을 치렀으나 최근 전상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한국당 군수 후보로 확정되면서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분위기다.

제천도 공천 논란에서 비롯된 갈등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중앙당이 전략공천으로 최종 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은 지나친 경쟁에 따른 흥행과 공멸의 기로에 서 있는 반면 야권은 갈등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며 본선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라며 "이 같은 여야의 선거준비 모습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도 크게 엇갈린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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