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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분양률 100% '투자유치 모범' 진천군

송두산단 준공 전 완판, 한류 식품산업 교두보
4월 현재 1조2천415억 원 比 103%… 충북 1위
송기섭 "일자리 창출·인구 유입 선순환 노력"

  • 웹출고시간2018.04.10 21:00:00
  • 최종수정2018.04.11 08:52:04

경제규모 대비 충북 최고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이고 있는 진천군과 CJ대한통운㈜, ㈜원지 간 투자협약 장면. 송기섭(왼쪽) 진천군수와 맹경재(오른쪽)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이 두 회사 대표들을 격려하고 있다.

ⓒ 진천군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송두산업단지 분양 100%와 올해 목표 대비 투자유치 실적 103%인 1조2천415억원을 달성하면서 경제 분야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북도청에서 씨제이대한통운(주)와 ㈜원지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현재 조성 중인 송두산업단지 분양을 100% 완료했다.

송두산업단지는 진천읍 송두리 및 가산리 일원에 산업시설용지 65만5천520㎡, 지원시설 및 공공시설용지 17만3천549.9㎡ 등 총면적 82만9천69.9㎡ 규모로 조성 중이며 총 사업비는 1천399억원이다.

지난 2016년 11월 착공을 시작한 송두산업단지는 오는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42%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준공 전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완료했다.

CJ제일제당(주)는 식품기지 확장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초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CJ그룹 계열사인 2개사 투자 확정을 이끌어 냈다.

CJ제일제당(주)은 송두산업단지를 글로벌 한류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식품·포장·물류 등의 사업이 집적화된 식품통합생산 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의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실리콘밸리처럼 진천군을 한류식품을 대표하는 K-푸드 밸리로 육성하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진천군도 환경오염 배출총량 추가 확보, 공업용수 적기 확보, 진입도로 조기 개통과 이달 중에는 산업단지 명칭 변경을 위해 입주예정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CJ제일제당(주)의 적극적인 투자 속에 송두산업단지는 진천군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예상된다.

특히 2조원 대 투자금이 진천에 직접 투자되는 만큼 지역의 건설업체, 장비 업체 및 건설공사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또 기업들은 진천군과의 상생발전협약에 따라 지역 장비를 80% 이상 사용하고 건설공사 근로자 우선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진천 관내 햇반 전용 RPC 설립 및 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확보 및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에 유리한 제조업종을 유치해 2020년까지 총 2천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새로 공급돼 청년 인구 유입은 물론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의 투자유치 분야에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한 진천군은 올해 벌써 1조2천4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1조2천억원의 조기 달성은 물론 103%의 초과 투자유치 실적으로 도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진천군은 △2016년 1조6천700억원 △2017년 1조2천200억원 △2018년 4월 9일 현재 1조2천415억원 등 지난 2년 동안 4조1천315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5년 진천군의 GRDP(지역내총생산액)인 4조7천632억원의 86.7%에 해당하고 진천군 예산 4천879억원(2017년 결산세입 기준)의 8.46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역내총생산을 인구수로 나눈 군민 1인당 GRDP(7만4천239명, 2018년 2월말 기준)에도 총 5천565만원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향후 인구 1인당 GRDP(6천792만원, 2015년 말 기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투자유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부 인구를 유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고 △8년 연속 1인당 GRDP 도내 1위 △2017년 인구 증가율 전국 군 단위 2위 △재정자립도 전국 군 단위 3위 등 각 종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투자 및 대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경제선순환 구조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활기찬 생거진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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