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라지는 활자… 대안은 '독서 교육'

영상 등장으로 쇠락의 길 접어들어
"언론, 좋은 책 홍보… 기회 제공해야"

  • 웹출고시간2018.04.05 20:54:37
  • 최종수정2018.04.05 20:54:45

전자신문과 소셜미디어, 언론사의 난립 등으로 페이퍼 신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발상의 전환과 생존을 위한 다양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도내에서 발행되는 일간지들 역시 새로운 트랜드에 맞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도내에서 발행되고 있는 일간지 모음.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신문이나 책에 꼭 필요한 활자가 점차 사라지고 있어 독서교육을 통한 신문과 책읽기 등에 적극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는 7일은 62회 신문의 날 이다. 신문은 활자로 인쇄돼 독자들에게 빠른 소식을 전하고 눈으로 읽힌다.

청주가 세계최초의 인쇄메카로 태생했지만 지금은 쇄락해가고 있다. 활자는 영상이 등장하면서 영상과의 싸움에서 고전하다가 인터넷이라는 '환경'의 변화를 맞고 현재는 쇄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이 활자가 다른 형태 또는 다른 방식으로 진화할 좋은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명이 발달 할수록 활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활자는 인류문명의 시작인 동시에 마지막이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신문이 모니터 또는 손안의 작은 컴퓨터로 진화하지만 뉴스라는 콘텐츠는 남아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신문의 시장은 줄어들고 위축되고 있지만 소식을 전하는 기능만큼은 진화하고 있다.

신문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을 반대로 생각하면 활자가 새로운 시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활자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매체의 등장을 암시하는 것이다.

현재 활자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은 신문과 책이다.

유창준 대한인쇄문화협회 전무이사는 "활자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독서력 증진이 가장 시급하다"며 "정부에서도 현재 전국민에게 독서를 권장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만들어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며 "언론에서도 활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좋은 책을 선정해 홍보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들여다 보고 있다"며 "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컨텐츠를 검색하는 것이지 신문이나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전자출판 등이 선진국에서는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종이 인쇄물에 대한 향수가 있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더 이상 책자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토론회나 책읽기 장려 등도 필요하고 학교에서 독서교과목 개설 등 독서교육 확대 등으로 활자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는 것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