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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위한 정치 실현"

김영만 군수 공천 불만 한국당 탈당 전격 선언
이후 거처 언급 없어
3선 도전 의지 굳혀

  • 웹출고시간2018.04.04 18:19:05
  • 최종수정2018.04.04 20:10:54

김영만 옥천군수가 4일 오후 옥천군청에서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김영만(67) 옥천군수가 자유한국당 옥천군수 후보 공천 과정에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며 탈당을 전격 선언하고, 3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다만, 3선 도전에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다른 정당 후보로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김 군수는 4일 오후 옥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수개월간 옥천군에서는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마치 일상처럼 펼쳐졌다"라며 "그동안 몸담아 왔던 자유한국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무리에의해 불합리하고, 불공정하고, 몰상식하고, 몰염치한 일들이 5개월여 자행되는 동안 극심한 모멸감에 시달려야 했다"라며 "아직도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알지 못 하지만, 특정인이나 특정세력보다 지역과 주민을 우선시한게 원인이라면 이보다 더한 대접도 기꺼이 받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돼서는 안 된다는 신념이 더욱 명확해 졌다"라며 "앞으로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함께 온전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지방정치의 독립을 위해 싸워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강력한 3선 도전 의지도 밝혔다.

김 군수는 "이번 지방선거는 당원과 주민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한 자들,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의 위세를 등에 업고 호가호위하는 방자한 무리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규정한다"라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분들과 힘을 모아 지역과 주민만을 보는 정치, 지역과 주민 여러분만을 위한 정치를 해 나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라며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지지자와 주변 사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3선 도전 의지는 굳혔지만, 무소속 또는 다른 정당에 입당해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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