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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오제세' 경선 여부 금명간 결정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시·도 단체장 후보 면접 끝
吳 "경선시 승리 자신"
李 "전략공천 기대"

  • 웹출고시간2018.04.02 23:06:48
  • 최종수정2018.04.02 23:14:09
[충북일보=서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시종 충북지사와 관련한 내용을 얘기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는 2일 중앙당사에서 전국 광역 시·도 단체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공관위는 지난달 30~31일 도민을 대상으로 한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와 이날 면접 점수에서 20%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경선 없이 공천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20% 이내면 금명 간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이런 가운데 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오 의원 측이 이 지사와 관련한 내용을 공관위에 얘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이 지사를 거세게 비판했던 오 의원의 행보로 볼 때 이 지사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날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 이 지사와 오 의원은 사뭇 담담한 표정이었다.

공관위가 이 지사의 3선 도전에 힘을 실어줄지, 4선 국회의원의 관록으로 도전장을 내민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의 경선 요구에 화답할지 주목된다.

오 의원의 얘기가 공관위의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두 사람 모두 공관위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존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경선방식을 결정할 경우 서로의 생각은 사뭇 달랐다.

오 의원은 2일 오전 공관위 면접에 앞서 충북도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다른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와 자신이) 박빙으로 나왔기 때문에 당의 공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5% 내외 차이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여론조사는 경선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경선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이 지사는 "공관위 결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경선으로 갈 경우 일반적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장점이 있지만, 충북은 특수한 상황"이라며 경선을 썩 반기는 모습은 아니었다.

이 지사는 "건전한 경선이면 얼마든지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걱정"이라며 "오 의원의 잇따른 비방으로 자칫 민주당 후보 모두 충북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오 의원 측에서 이 지사와 관련한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정적인 내용인 것으로 보이지만, 공관위 판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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