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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도의장 "청주시장 후보 전략공천해야"

중앙당에 "본선 도움 안된다" 호소

  • 웹출고시간2018.04.02 18:10:47
  • 최종수정2018.04.02 18:10:47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선거 후보 공천을 신청한 김양희(사진) 충북도의장이 2일 "청주시장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하면 본선 경쟁력이 치명적으로 악화된다"며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한국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청주시장 선거를 경선 방식으로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는 우선추천지역(전략공천)으로 할 것인지 경선지역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선방식은 유권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컨벤션 효과를 얻고 시민과 당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줘 상향식 민주주의를 실천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경선과정에서 지나친 경쟁으로 아군끼리 총질을 해대는 나머지 본선 경쟁력을 현저히 악화시킨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은 청주 지역 성향과 정당 지지도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할 때 경선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본선에 도움이 되기보다 치명적 손실이 될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 청주시장을 헌납하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장은 "중앙당 전략 공천 결과에 대해 제가 후보가 되지 않고 다른 어느 후보가 선출되더라도 전폭적으로 승복할 것"이라며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한국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분골쇄신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을 비롯해 한국당 청주시장 선거에는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황영호 청주시의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한국당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당헌·당규와 공천지침에 따라 경선으로 청주시장 후보자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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