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주당, 충북지사 공천권 놓고 신경전 고조

黨 공관위, 내일부터 여론조사
오제세 "새로운 리더십 필요·선장 교체론 대두… 경선 예상"
이시종 '최종주자 자신'… 공천룰 관련 "당·당원 따를 것"

  • 웹출고시간2018.03.28 21:00:00
  • 최종수정2018.03.28 21:00:00
[충북일보] 민선 7기 충북호를 이끌 '선장' 적임자라고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첫 번째 풍파를 만났다.

3선 도전에 나서는 이시종 지사와 첫 단체장에 도전하는 오제세 의원이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공천룰에 대한 민주당 중앙당의 개괄적인 방침이 나오자 이 지사와 오 의원의 신경전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부터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한다.

공관위는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20% 이상 격차가 나거나, 면접 등을 포함한 종합평가에서 20% 이상 차이가 나면 경선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침을 세웠다.

29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여론조사가 경선 여부를 따질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경선을 확신하고 있다.

오 의원은 2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 여론조사에서 5%만 이기면 된다"며 "당연히 경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 출마 현역 의원 감점 기준에 따라 10% 감점을 받지만, 지지율 상승 추세여서 곧 골든크로스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선장론' 대 '선장교체론'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변화와 개혁을 이룰지, 피로가 쌓인 선장에게 그대로 맡길 것인지 도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최종 주자를 자신하는 눈치다.

앞서 이 지사는 3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충북호의 순항을 피력하며 자신을 '노련한 1등 선장'이라고 자평했다.

공천룰에 대해서는 "당과 당원의 뜻에 따르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중앙당의 공천 방침이 세워진 이후 오 의원이 "충북은 경선으로 하기로 했다"고 발언하자 이 지사는 즉각 반박했다.

이 지사는 28일 오전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오 의원이 '충북은 경선이 확정이 됐다'는 표현을 썼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여러 가지 적합도 조사를 봐서 결정할 문제"라며 "(내가)경선을 굳이 기피할 이유도 없고, 또 전략공천만 고집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지사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